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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개그맨 정형돈이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19일 FNC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형돈의 방송 활동 재개를 알렸다. 앞서 그는 악화된 불안장애 등으로 인해 모든 방송 활동을 중지하고 치료 등에 전념해 왔다.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정형돈의 소속사 측은 “불안장애로 휴식기를 가져온 정형돈씨는 꾸준히 병원 진료를 받아왔고,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치료에 전념해 왔습니다. 주변에서 보내주신 응원도 큰 힘이 되었고, 다행히 방송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많이 좋아졌습니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이에 정형돈 씨는 JTBC ‘뭉쳐야 찬다’ 시즌1 마지막 녹화 참여를 시작으로 방송 활동을 재개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뭉쳐야 찬다’는 정형돈 씨가 처음부터 함께했던 프로그램이고, 정형돈씨의 자리를 비워놓고 기다려준 제작진과 출연진의 배려가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 녹화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라며 ‘뭉쳐야 찬다’ 이후 방송 활동을 재개할 것을 분명히 했다.

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정형돈의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하차로 시청자를 비롯한 주변의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 컸기 때문에 복귀를 결심하기까지 본인의 고민이 컸습니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방송 활동의 의지가 강했고,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서 무엇보다 다시 방송을 통해 건강하고 밝은 웃음을 드리는 것이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라는 생각에 소속사 및 방송 관계자들과 상의 끝에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라고 활동 재개 과정을 설명했다.

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마지막으로 정형돈의 소속사 측은 “정형돈 씨가 최대한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정형돈 씨 역시 제작진과 출연진, 그리고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라며 시청자들의 응원과 격려를 당부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이하 정형돈 측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소속 개그맨 정형돈씨와 관련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불안장애로 휴식기를 가져온 정형돈씨는 꾸준히 병원 진료를 받아왔고,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치료에 전념해 왔습니다. 주변에서 보내주신 응원도 큰 힘이 되었고, 다행히 방송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에 정형돈씨는 JTBC ‘뭉쳐야 찬다’ 시즌1 마지막 녹화 참여를 시작으로 방송 활동을 재개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뭉쳐야 찬다’는 정형돈씨가 처음부터 함께했던 프로그램이고, 정형돈씨의 자리를 비워놓고 기다려준 제작진과 출연진의 배려가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 녹화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갑작스러운 하차로 시청자를 비롯한 주변의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 컸기 때문에 복귀를 결심하기까지 본인의 고민이 컸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방송 활동의 의지가 강했고,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서 무엇보다 다시 방송을 통해 건강하고 밝은 웃음을 드리는 것이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라는 생각에 소속사 및 방송 관계자들과 상의 끝에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소속사는 정형돈씨가 최대한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정형돈씨 역시 제작진과 출연진, 그리고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그동안 정형돈씨를 향해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 감사드립니다. 정형돈씨가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잊지 않고 더 큰 웃음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유타 재즈가 주전 센터를 붙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유타가 ‘The Stifle Tower’ 루디 고베어(센터, 216cm, 117kg)와 연장계약에 나설 것이라 전했다. 아직 협상에 돌입했는지 구체적인 정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유타가 최고대우선에서 그를 붙잡을 확률이 적지 않다고 봐야 한다. 고베어는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을 끝으로 유타와 계약이 만료된다.
 

고베어는 최근 자신의 연장계약을 두고 최고대우 이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 바 슈퍼맥스를 제안한 것. 그러나 이는 협상의 과정으로 봐야 한다. 고베어 측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를 제시해 이후 협상을 통해 적정선을 조율하려는 의도로 이해된다. 즉, 이번에 연장계약이 체결된다면, 최고대우선에서 계약이 오갈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이크 컨리와의 고액계약도 만료가 되는 만큼, 샐러리캡도 충분하다. 어차피 센터가 필요한 유타로서는 고베어를 트레이드로 활용하기에도 애매한 부분이 없지 않다. 이에 그도 다른 팀에 가기보다는 친정인 유타에 남아 있어야 자신의 가치를 좀 더 유지할 수 있다. 이에 양 측이 연장계약 마감시한에 앞서 계약을 맺을 것으로 짐작된다.
 

유타가 최고대우로 고베어를 앉힌다면, 당분간 안정된 골밑을 유지할 수 있다. 이번 오프시즌에 데릭 페이버스까지 다시 데려오면서 탄탄한 안쪽 전력을 구축한 유타는 오는 시즌 우승후보로 거론되기 충분하다. 다른 포지션의 전력도 잘 구축되어 있어 충분히 좋은 시즌을 보낼 만하다. 단, 지난 시즌까지의 아쉬움을 더는 반복해서는 안 된다.
 

고베어는 지난 시즌 68경기에 나서 경기당 34.3분을 소화하며 15.1점(.693 .— .630) 13.5리바운드 1.5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평균 득점은 소폭 줄었으나 네 시즌 연속 시즌 평균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며, NBA 진출 이후 가장 많은 평균 리바운드를 따내면서 유타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공격에서는 상대적으로 역할이 제한적이지만 확실한 스크린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수비에서 기여도가 상당하다. 고베어가 지키고 있는 유타의 골밑 수비는 리그에서도 단연 정상급으로 평가를 받을 만하다. 이에 유타는 주전 파워포워드로 언더사이즈인 로이스 오닐을 투입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만큼, 고베어의 존재감은 상당하다고 봐야 한다.
 

이에 유타도 고베어를 붙잡으면서 전력유지에 나설 예정이다. 관건은 역시나 계약규모가 될 전망이다. 고베어의 공격력을 고려하면 최고대우도 다소 많을 수 있다. 그러나 NBA 진출 이후 줄곧 유타에서 뛰었고, 꾸준히 유타맨으로 남을 것으로 고려하면 도너번 미첼에 앞선 프랜차이즈스타로 충분히 예우할 만하다. 이에 최고대우 안팎으로 계약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베어는 지난 2013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27순위로 덴버 너기츠의 부름을 받은 그는 지명 직후 트레이드됐다. 유타는 에릭 그린과 현금을 보내면서 고베어의 지명권리를 확보했고, 곧바로 그에게 신인계약을 안겼다. 신인계약 만료에 앞서서는 4년 1억 200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시즌에는 약 2,652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일러스트 하루치
일러스트 하루치

3D 프린팅 + GPS│가짜 바다거북 알로 불법 거래 추적한다

중앙아메리카의 국가 코스타리카에서는 바다거북이 해안가에 산란한 알이 음식 재료로 거래된다. 바다거북은 대부분 멸종위기종으로, 알을 채취해 유통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다. 하지만 정력에 좋다는 속설 때문에 코스타리카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바다거북의 알을 훔치는 범죄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범죄자들은 훔친 알을 교묘하게 밀거래 한다. 

환경단체 파소 파시피코와 영국 켄트대 공동연구팀은 이런 불법 거래를 단속하고 알 채취를 근절하기 위해 밀거래를 추적하는 가짜 알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3D 프린터에 신축성 있는 폴리우레탄 소재를 넣어 바다거북 알과 똑같이 생긴 가짜 알을 찍어내고, 이 가짜 알 내부에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GPS-GSM 송신기를 탑재했다. GPS-GSM 송신기는 실외와 실내 모두에서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진짜 알과 무게를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 가짜 알 내부의 빈 공간은 실리콘 고무로 채웠다. 연구팀은 가짜 알이 진짜 알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doi: 10.1016/j.cub.2020.08.065

일러스트 하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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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GPS-GSM 송신기를 넣은 가짜 알을 코스타리카 해변 4곳, 총 101개의 바다거북 둥지에 배치하고 위치를 추적했다. 그 결과 25%가 불법 거래자들의 손을 통해 이동했다. 일부는 인근 주택가나 해변에서 2km 떨어진 술집으로 이동했고, 가장 멀리는 137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이 알은 이틀 동안 이동해 슈퍼마켓 하역장에 옮겨진 뒤 주거지역에 도착했다. 판매상들이 바다거북 알을 직접 방문 판매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슈퍼마켓 하역장은 알을 훔친 사람과 판매하는 사람이 만나는 인계점일 가능성이 높다.

연구팀은 제보도 받았다. 해변에서 43km 떨어진 곳에서 마지막 신호를 보낸 가짜 알의 사진이 도착했는데, 제보자는 거래 장소, 거래량에 관한 정보를 함께 보냈다. 

이번 가짜 알 프로젝트를 진행한 파소 파시피코의 보존과학 책임자 킴 윌리엄스-귈런은 과학동아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미국 범죄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와 ‘더 와이어’에서 테니스 공 등에 기기를 심어 마약상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장면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가짜 알로 만든 추적 시스템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걸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의미를 밝혔다. 

현재 그가 속한 연구팀은 프랑스령 기아나의 한 단체와 본격적으로 가짜 알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는 “남미에는 상어 지느러미를 불법적으로 채취하는 문제도 심각하다”며 “가짜 거북 알처럼 상어 지느러미의 유통 경로를 밝혀내는 기술을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진계│코끼리가 내는 지진파로 밀렵꾼을 감시한다 

코끼리의 이동은 지표에 미세한 진동을 만든다. 영국 옥스퍼드대 동물학부 연구팀은 진동 패턴으로 코끼리의 움직임을 추측하는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코끼리의 행동을 파악해 밀렵꾼을 찾아내는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 일러스트 하루치
코끼리의 이동은 지표에 미세한 진동을 만든다. 영국 옥스퍼드대 동물학부 연구팀은 진동 패턴으로 코끼리의 움직임을 추측하는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코끼리의 행동을 파악해 밀렵꾼을 찾아내는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 일러스트 하루치

코끼리가 가진 최고의 무기, 상아는 역설적으로 코끼리 자신의 생명을 위협한다. ‘하얀 금(white gold)’이라고 불리며 값비싼 공예품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밀렵꾼들은 상아를 얻기 위해 불법적으로 코끼리를 죽여왔다. 

2016년 9월 발표된 ‘그레이트 엘리펀트 센서스(Great Elephant Census)’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아프리카 15개 국가에서 코끼리의 수는 30% 감소했다. 매년 8% 정도가 밀렵 때문에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레이트 엘리펀트 센서스는 국제 코끼리 보호단체 ‘국경 없는 코끼리’ 등이 주도한 역사상 가장 넓은 범위의 야생동물 개체 수 조사 프로젝트다.

이에 아프리카 국가들은 코끼리를 보존하기 위해 단속반을 만들거나 밀렵 관리 정보망을 구축하는 등의 정책을 펴고 있다. 과학계도 이를 지원하는 연구에 나서고 있다. 한 예로 2018년 베스 모티머 영국 옥스퍼드대 동물학부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지진계를 이용해 위험에 처한 코끼리를 파악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doi: 10.1016/j.cub.2018.03.062

몸무게가 최대 6t(톤)인 코끼리의 이동은 지표에 미세한 진동을 만든다. ‘우르릉’이라고 표현하는 코끼리의 울음소리 역시 지진파를 만들어낸다. 1990년대 케이틀린 로드웰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는 코끼리가 이런 진동을 이용해 의사소통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코끼리는 발로 바닥을 굴러 수km 밖에 떨어진 동료에게도 신호를 보낸다.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여기서 힌트를 얻어 아프리카 케냐 버팔로스프링스 국립보호지역에 지표의 진동을 기록하는 ‘지오폰(Geophone)’을 설치했다. 그리고 지진파를 기록하는 동안 코끼리의 모습을 촬영해 코끼리의 행동과 지표 진동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코끼리가 서식하는 지역의 지질 정보를 고려해 코끼리가 만들어내는 지진파를 정확하게 구별해냈다.

코끼리의 움직임으로 발생한 진동은 세기나 유형에 상관없이 1km 근방으로 전파됐다. 코끼리가 빨리 움직이면 지표에 미치는 힘이 세지며 진동은 더 멀리까지 전파됐다. 가장 멀리는 3.6km까지도 퍼졌다. 또한 달리기, 우르릉거리기, 규칙적인 걷기 등 코끼리의 행동에 따라 지진파의 패턴이 달라졌다. 이는 곧 지진파의 패턴으로 코끼리의 움직임을 추측할 수 있다는 뜻이다. 가령 코끼리가 달릴 때의 패턴이 갑작스럽게 감지되면, 코끼리가 위험에 처했다고 유추할 수 있다. 

베스 모티머 연구원은 과학동아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코끼리가 만든 데이터에서 의미있는 진동만을 추출해 코끼리의 행동마다 달라지는 지진파의 유의미한 차이를 알아냈다”며 “이 연구가 실제 밀렵 감시에 활용되려면 다양한 환경 조건과 장소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몸집이 큰 코끼리는 어딜가나 눈에 띄는 생물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코끼리의 진동 신호를 파악해 밀렵꾼의 눈에 띄기 전에 보호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인공지능│위기 처한 코끼리의 외침을 듣다

중앙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코끼리의 멸종 위기를 막기 위해 ‘코끼리 듣기 프로젝트(Elephant Listening Project)’가 진행 중이다. 미국 코넬대 조류학연구소가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콩고민주공화국 북부에 위치한 누아바레-은도키 국립공원과 인근 숲에 50개의 음향 센서를 설치하고 24시간 내내 숲에서 나는 소리를 기록하고 있다. 

센서에는 침팬지, 고릴라, 버팔로, 앵무 등 다양한 동물의 소리가 기록된다. 이뿐만 아니라 과일이 땅에 떨어지는 소리, 오가는 인간의 목소리, 비가 오는 소리 등 국립공원 내의 모든 소리가 담긴다. 
이 중 연구팀이 관심 있는 데이터는 코끼리가 내는 소리다. 코끼리는 사람이 들을 수 없는 10Hz 내외의 초저주파로도 의사소통을 한다. 이 소리를 통해 코끼리의 수를 추정할 수 있고, 코끼리의 이동 경로를 파악해 사람들과의 접촉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녹음된 소리에서 코끼리의 위협 신호를 구분해내면 밀렵꾼들이 출몰하는 시기와 지역을 유추할 수도 있다.

 

관건은 방대한 데이터 처리 기술이었다. 누아바레-은도키 국립공원에서 3개월 동안 수집한 데이터양은 7TB(테라바이트·1TB는 1024GB)로,  노래 200만 곡에 해당하는 양이다. 기존 알고리즘으로는 원하는 코끼리의 음향만 분류하기엔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미국 스타트업 ‘컨저베이션 매트릭스(Conservation Metrics)’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기계학습의 한 종류인 딥러닝을 이용해 3개월이 걸렸던 분류 작업을 22일로 단축했으며,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버인 ‘애저(Azure)’를 이용해 하루 만에 해냈다. 컨저베이션 매트릭스 연구팀은 인공지능으로 대략 1만 5000건의 코끼리 대화를 분석해냈다. 이 과정에서 코끼리가 저주파 소리를 내며 모이고, 길게 우는 소리로 인사한다는 행동학적인 특징도 발견했다. 
현재 분류된 정보는 아프리카 보호구역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시스템인 ‘DAS(Domain Awareness System)’에 업로드 돼 있다. DAS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인 폴 앨런이 개발한 시스템이다. 여기에는 동물에 부착한 추적기, 폐쇄회로(CC)TV, 현장 보고서, 드론이 촬영한 사진 등 불법 밀렵꾼으로부터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자료가 통합돼 있다. 

코끼리 듣기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피터 웨지는 영국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음향 정보는 (즉각적으로) 밀렵을 멈추게 할 순 없지만, 이 정보는 우리가 코끼리에 관해 정기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DNA│반박불가 코뿔소 밀렵 증거 수집하다

 

지속적인 단속에도 야생동물 밀렵이 근절되지 않는 배경에는 약한 처벌 관행도 있었다. 실제로 과거 밀렵꾼들은 1000달러(약 112만 원) 정도의 벌금형이나 1~2주 정도의 가벼운 형량을 받아왔다. 결정적인 증거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DNA라는 강력한 증거가 등장하며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살해된 야생동물의 DNA로 범죄자를 추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신디 하퍼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토리아대 수의학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남아프리카에서 살해된 코뿔소 3968마리의 DNA를 ‘RhODIS(Rhinoceros DNA Index System)’에 업로드하고, 수사 기관과 공조해 범인을 추적했다. 그 결과 120건이 넘는 사건의 범죄자들을 검거했다. 그중 2012년 남아프리카 크루거국립공원에서 코뿔소 두 마리를 죽이고, 뿔 3개를 앗아간 밀렵꾼은 29년 3개월 형을 받았다. doi: 10.1016/j.cub.2017.11.005

남아프리카에는 코뿔소 뿔의 가루가 암 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속설이 퍼져 있다. 금이나 다이아몬드, 마약인 코카인보다 비싸게 팔려나가는 곳도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2007년 13건에 불과하던 코뿔소 밀렵이, 2014년 1215건까지 증가했다. 

이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보츠나와, 짐바브웨, 케냐 등 아프리카 남쪽에 위치한 국가들은 DNA 기술을 이용해 본격적인 밀렵꾼과의 전쟁을 시작했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코뿔소 사체 발견 시 DNA 샘플 채취를 의무화하고, 살아 있는 코뿔소의 DNA도 채취하고 있다.  동행복권파워볼

이번 연구에 참여한 스티븐 오브라이언 러시아 세인트피터스버그대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밀렵꾼을 검거하면 그들은 항상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는 변명을 한다”며 “채취 시 전혀 관련 없는 DNA가 섞일 가능성이 있지만 그럼에도 DNA는 밀렵꾼들이 부인할 수 없는 가장 강력한 증거”라고 말했다. 

● 토막상식

과학동아DB
과학동아DB

밀렵 탓에 상아 없는 코끼리 늘었다

1977년부터 1992년까지 아프리카 남부 국가 모잠비크의 내전이 지속되는 동안, 고롱고사 국립공원에 거주하던 코끼리의 90%가 목숨을 잃었다. 상아가 무기 구입의 자금원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이후 놀랍게도 고랑고사 국립공원에는 상아 없이 태어나는 암컷 코끼리가 급증했다. 영국 켄트대 연구팀에 따르면 1992년 이후 태어난 암컷 코끼리 중 3분의 1이 상아 없이 태어났다. 암컷 코끼리가 상아 없이 태어날 확률은 본래 4%에 불과하다. 

연구를 이끈 도미니크 곤칼브스 켄트대 연구원은 “내전 당시 상아가 없는 코끼리들만 살아남았고 새끼들이 그 유전자를 물려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상아 형성과 관련된 유전자가 코끼리 개체군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끼리 얼마나 줄었나

2016년 9월 발표된 ‘그레이트 엘리펀트 센서스(Great Elephant Census)’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아프리카 15개 국가에서 코끼리 수가 30% 감소했으며, 이는 약 14만 4000마리에 해당한다.

※관련기사 

과학동아 12월호, 바다거북 알 밀렵꾼 3D프린팅 가짜 알로 잡는다

[박영경 기자 longfestiv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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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유민상이 유재석의 전화번호를 모른다고 털어놨다.파워볼게임

1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이하 ‘맛녀석들’)에서 제작진은 뚱4에게 의문의 김치통을 건넸다.

이어 “이게 뭐냐면, 김장 김치다.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이 직접 담근 거다. 고마운 사람들한테 나눠주는 건데 여러분들한테도 고맙다고 직접 보내줬다”고 설명한 제작진.

감동한 문세윤은 유민상에게 “전화 한 통 드려라. 큰형이니까”라고 제안했고, 유민상은 “전화번호 좀 알려줘”라고 말했다.

놀란 김민경은 “전화번호 몰라?”라고 물었고, 유민상은 “너희 유재석 선배 전화번호 알아?”라고 물으며 머쓱해 했다.

유민상은 이어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이 고개를 끄덕이자 “어? 알아?”라고 놀라워한 후 “난 알려달라는 말 자체를 못 해. 너희는 그런 말이 잘 나와? 와…”라고 부러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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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뛴 우완 투수 크리스 플렉센(26)이 미국프로야구(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매듭지었다.

MLB닷컴은 시애틀 구단이 2년 계약한 플렉센을 40인 로스터에 포함했다고 19일(한국시간) 전했다.

플렉센의 로스터 자리를 마련하려고 시애틀 구단은 만능 야수 팀 로페즈를 방출대기 조처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플렉센은 이달 10일 시애틀과 2년간 475만 달러를 보장받는 조건에 계약했다.

뉴욕 포스트 등 미국 언론이 소개한 계약 세부 내용을 보면, 플렉센은 계약금 60만 달러, 2021년 연봉 140만 달러, 2022년 275만 달러를 받는다.

특히 2022년에 투구이닝 150이닝을 넘기거나 2021∼2022년 2년을 합쳐 300이닝 이상을 던지면 자동으로 2023년 연봉이 800만 달러로 뛴다.

플렉센은 이 조건을 채우지 못했는데도 시애틀이 재계약을 택하면 2023년에 연봉 400만 달러를 받는다.

플렉센은 시애틀의 6인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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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구단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플렉센은 우리 투수진의 훌륭한 보강 요원으로 믿는다”며 “2020년 (한국에서 보인) 투수로서의 성숙함과 인상적인 투구 내용 모두 특별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동행복권파워볼

플렉센은 “시애틀 구단의 일원이 돼 무척 흥분된다”며 “재능 많은 젊은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길 고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7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해 2019년까지 세 시즌을 뛴 플렉센은 통산 3승 11패, 평균자책점 8.07을 남겼다. 빅리그 통산 27경기 중 선발로 11번, 구원으로 16번 등판했다.

올해엔 두산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올렸고, 포스트시즌에선 평균자책점 1.91의 빼어난 내용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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