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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 ⓒ곽혜미 기자
▲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내년 반등을 위한 외국인 원투펀치 구성을 마쳤다.

KIA는 25일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멩덴(27)과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42만5000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올 시즌까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뛴 멩덴은 메이저리그 통산 60경기에 출장 17승 20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KIA에 따르면 멩덴은 와일드한 투구 폼을 바탕으로 한 시속 140km 중후반대의 패스트볼의 구위가 빼어나다는 평가다. 또한 안정적인 제구로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IA 관계자는 “멩덴은 그 동안 관심 있게 지켜본 선발투수로, 젊은 나이에도 메이저리그 경험이 많은 선수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술을 받긴 했지만, 내년에는 구속을 회복하며 제 실력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멩덴은 맷 윌리엄스 감독, 애런 브룩스(30)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함께 한 인연이 있기도 하다. KIA는 지난달 19일 브룩스와 연봉 100만 달러, 사이닝 보너스 20만 달러 등 총액 120만 달러에 일찌감치 재계약을 마쳤고 멩덴까지 영입하면서 외국인 듀오를 완성했다.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30)와도 재계약했다.

올 시즌은 윌리엄스 감독이 KIA를 파악하는 한 해였다면 내년부터 2년간은 윌리엄스의 KIA가 성적을 내며 팀의 투자에 답해야 할 시즌이다. 이 때문에 외국인 선수들에 적지 않은 투자를 한 KIA지만 아직 남은 과제가 있다. 바로 국내 에이스 양현종(32)의 해외 진출 여부다.

양현종은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었고 더 늦기 전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양현종은 시즌 마지막 등판을 마친 뒤 마운드를 내려오며 동료,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메이저리그 경영 악화로 이어지면서 현지 상황이 좋지 않다. 현지 FA들도 협상이 더뎌 양현종의 협상 우선 순위는 더 뒤로 밀리고 했다.

KIA는 양현종이 국내 복귀로 마음을 바꿀 경우 바로 에이스와 협상에 임한다는 자세다. 양현종까지 선발 트리오를 구성해 내년 우승이라는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지, 에이스와 아름다운 이별을 한 뒤 외국인 듀오와 국내 선발진으로 로테이션을 구성해야 할지. KIA는 새해가 돼도 양현종의 연락을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제보> 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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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제 프로야구계에 ‘마쓰자카 세대’ 선수는 단 2명밖에 남지 않았다. 주인공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가 변변한 실전 등판 없이도 현역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 한 명 와다 쓰요시(소프트뱅크)는 내년 40살이 되는데도 구단으로부터 2년 계약 제안을 받았다.

와다는 25일 뜻밖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소프트뱅크와 2년 연장 계약에 서명했다. 연봉은 지난 2년보다 5000만엔이 오른 1억 5000만엔(약 16억원)이다. 내년이면 40살이 되는 노장 투수에게 다년 계약과 함께 연봉 인상까지 안겨주는 것은 분명 보기 드문 일.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이유 없는 투자를 하지 않는다.

일본 니시니혼스포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미카사 스기히코 단장은 “중요한 왼손 선발투수 가운데 한 명이다. 2년간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팀에 미치는 (긍정적인)영향도 있다”며 와다의 프로 의식에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와다는 올해 16경기에 나와 8승 1패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했다. 왼손 선발투수로는 맷 무어(6승 3패 2.63), 카사야 슌스케(4승 4패 2.84)도 있었지만 불혹을 앞둔 와다가 더 많은 승수를 챙겼다. 코칭스태프는 부상 전력이 있는 와다의 어깨를 보호하기 위해 등판 간격을 조정하는 배려를 했다.

미카사 단장은 “와다는 내년이면 40살이지만, 일반적인 프로야구 선수의 커리어를 넘어 구도 기미야스 감독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오랫동안 현역 선수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도 감독은 1982년 데뷔해 2010년까지 무려 29년을 현역으로 뛰었다. 은퇴할 때 나이는 48살이었다.

니시니혼스포츠는 “와다와 같은 왼손 투수인 야마모토 마사(전 주니치)도 43살 나이에 2년 계약한 전례가 있다. 소프트뱅크는 와다에게 야구 역사에 남을 긴 커리어를 바란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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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 사진 보기[뉴스엔 박은해 기자]

박나래가 이시언을 장난스럽게 디스했다.

12월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하차하는 이시언과 이별 여행에서 편지를 낭독하는 무지개 회원들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는 편지를 통해 “나의 입사 동기. 오빠한테 처음으로 편지를 쓰는 거 같아요. 처음 나혼산 편집실에서 오빠를 봤을 때 ‘아 이 사람은 딱 1회분 출연이겠구나’ 했는데 지금까지 왔어요. 가끔 오빠를 보면 동생이면 한번 꿀밤을 쥐어박고 싶을 만큼 얄미울 때도 있지만 고마운 게 더 많아요. 가끔 단체 카톡방에서 ‘얘들아 사랑한다, 고맙다’라고 하면 이 오빠가 갱년기인가 싶기도 했는데 이제는 평생을 함께할 가족 같은 사람이 됐다”고 이시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시언은 “어느덧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5년 동안 분에 넘치게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며 편지를 끝까지 읽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간신히 울음을 멈춘 이시언은 “마지막 인사를 올리려고 합니다. 오늘 여행을 준비하기까지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저는 당신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행운아 이시언이었습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미디어아티스트 문준용 본지 단독 인터뷰
최근 폐막한 전시·작가로서 심경 등 밝혀
“전시작 설치에 여러명 이틀 밤낮 매달려
팔리진 않아도 작가로 새작품 발표 중요”
작가 문준용을 만났다. 인터뷰는 지난 23일 이데일리 본사와 금산갤러리로 장소를 옮겨가며 2시간 반여 동안 진행했다. 문 작가는 “작가로서 새 작품을 발표하기 위해 이번 개인전은 중요했다”고 말했다(사진=이영훈 기자).

작가 문준용을 만났다. 인터뷰는 지난 23일 이데일리 본사와 금산갤러리로 장소를 옮겨가며 2시간 반여 동안 진행했다. 문 작가는 “작가로서 새 작품을 발표하기 위해 이번 개인전은 중요했다”고 말했다(사진=이영훈 기자).
[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작가 문준용(38)을 만났다. 무리에 섞여 있지 않은 그를 단독으로 만난 건 두 번째. 3년 반 만이다. 첫 만남은 2017년 6월 초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작업실에서였다. 당시는 아버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았던 때다. 그즈음에 문 작가는 서울 종로구 금호미술관에서 단체전을 열고 있었고, 함께 참여한 다른 작가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언론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절대 유쾌한 관심만은 아니었다. 그는 대선 때 불거진 ‘채용특혜’ 논란에 시달리고 있었다(본지 2017년 6월 5일자 ‘문준용 “대통령 아들? 하루살이 걱정하는 예술가일 뿐”’ 참조).

두 번째 만남은 지난 23일에 있었다. 시간만 흘렀을 뿐 별반 달라진 게 없어 보였다. 여전히 그는 대통령의 아들이란 유명세를 치르고 있었고, 중구 금산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었으며, ‘코로나19 피해 예술인 지원금’ 논란에 시달리고 있었다. 아니다. 변한 건 분명히 있다. 상황은 더 험악해졌고, 그는 예전보다 지쳐 보였다.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온 그와 관련한 얘기들과는 다른 말을 직접 들으려 한 것이 그에게 만남을 청한 목적이다. 정치인이나 보수여론과 싸우는 투사가 아닌 ‘예술가 문준용’이 하는 말을 들어야 했다. 인터뷰는 이데일리 본사와 금산갤러리로, 장소를 옮겨가며 2시간 반여 동안 진행했다. 3회에 걸쳐 게재한다.

△증강현실보다 더 증강현실 같던 인터뷰

23일 오후 2시 30분 소공로 금산갤러리 앞. 문 작가가 개인전 ‘시선 너머, 어딘가의 사이’를 열고 있는 곳이다. 폐막일인 이날 전시장 안에는 다섯 명 남짓한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었고, 밖으론 짧게 줄을 선 다른 관람객들이 보였다. 전시장 안 인원 제한에 대기하고 있는 이들이었다. 문제는 전시장을 둘러싼 상황이었다. 시위자들이 갤러리 앞에 모여드는 모습이 포착된 거다. 집회신고를 한 유튜버들이라고 갤러리 담당자가 귀띔했다. 인터뷰 진행이 쉽지 않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결국 장소를 옮기기로 했다. 갤러리가 있는 건물주차장에서 만난 문 작가에게 ‘안전한 장소’를 제안했다. 아니 엄밀하게 말하면 ‘피해있을 장소’였다. 사실 갈 곳은 딱히 없었다. 코로나 확산세가 찻집·카페 출입까지 막고 있지 않은가. 순간, 차로 10분 남짓한 거리의 이데일리 본사가 가장 ‘만만하다’ 싶었다. 잠시 고민하던 문 작가가 “그러자”고 했다.

20여분 뒤, 그가 하는 증강현실보다 더 증강현실 같던 장면을 연출하곤, 가까스로 본사 한 회의실에 그와 마주앉았다. “당황스럽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의외로 덤덤하게 그는 “늘 있어 온 일이라 이젠 괜찮다”고 했다. “싸움꾼이 다 됐더라”며 우스갯소리를 보탠 뒤 그에겐 가장 쉬울, 그러면서도 마땅히 받아야 할 질문을 했다. 이번 전시작에 대해서다. 키워드가 뭔가.

“굳이 뽑아내자면 그림자 증강현실이다. 그간 기술적 실험을 많이 했다. 지금은 작품에 활용할 기술이 정리가 됐고 나만의 매체를 개발하는 데까지 왔다.”

이번 개인전에 내놓은 문 작가의 작품은 총 다섯 점이다. ‘어그먼티드 새도우’(Augmented Shadow·증강 그림자·2020) 연작으로 ‘인사이드’ ‘아웃사이드’ 등의 부제가 붙은 미디어아트를 선뵀다. 타이틀 그대로 그림자를 이용해 증강현실을 구현해내는 장치인데, 사물에 빛을 비추면 실제 나타나야 할 그림자 대신 가상의 이미지를 겹쳐내 보여주는 거다. 관람객이 어느 공간, 방 혹은 가구라 여겨지게끔 만든 프레임 사이에 이리저리 전등빛을 비추면, 그 빛을 따라 그림자뿐인 인물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이전부터 그랬듯 문 작가 작품의 핵심은 ‘인터랙션’이다. 관람객이 참여해야, 빛을 움직이든 두 팔을 파닥거리든 동작으로 들어서야 비로소 작동하는 작품이란 거다.

작가 문준용이 지난 23일 폐막한 개인전에 내놓은 작품 ‘증강 그림자’ 연작 중 한 점. 어느 공간, 방 혹은 가구라 여겨지게끔 만든 프레임 사이에 앞에 놓인 전등빛을 이리저리 비추면, 그 빛을 따라 그림자뿐인 인물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사진=이영훈 기자).

작가 문준용이 지난 23일 폐막한 개인전에 내놓은 작품 ‘증강 그림자’ 연작 중 한 점. 어느 공간, 방 혹은 가구라 여겨지게끔 만든 프레임 사이에 앞에 놓인 전등빛을 이리저리 비추면, 그 빛을 따라 그림자뿐인 인물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사진=이영훈 기자).
“10여년 전 첫 작품도 그림자 증강현실이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개발이다. 최근 고급센서를 개발해 작품에 도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전에는 실험성이 너무 강해 다양한 내용을 만들기 힘들었다. 지금은 안정화가 됐다. 시작한 지 2년 정도 됐다.”

시물레이션 인공환경을 내보이는 증강현실. 흔한 용어가 됐지만 일반인이 두로 접하는 데는 아직 한계가 있다. 컴퓨터·모바일게임 정도라고 할까. 이를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끌어들이는 케이스는 흔치 않다. 그만큼 독보적이다.

“아직 구현에 한계가 있다. 최대 10m까지만 센서가 작동하는 거다. 최근 가로세로 10m까지 작동하는 작품을 만들었다. 그 센서가 미치는 공간 안에 사람이 직접 돌아다니면서 숨은 사람, 숨어 있던 그림자와 마주치게 하는 작품이었다.”

지난 10월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에 내놨던 작품 ‘그림자 놀이’(2020)를 말하는 거다. 문 작가는 이 기술로 특허까지 받았다고 했다. 이번 전시작 중 그 대작을 테이블 위로 축소한 작품이 나왔다. 유독 문 작가는 작품에 ‘그림자’를 많이 등장시킨다. ‘확장된 그림자’(2010), ‘비행’(2017), ‘그림자 놀이’(2020) 등등. 이유가 있을까.

“어릴 때 장난삼아 뭘 만들다가 우연찮게 그림자가 눈에 띄었다. 매체를 개발하고 내용을 붙이고. 힘은 드는데 가능성이 많더라. 일단 재미가 있다. 재미가 있으니 계속하게 되더라. 벌써 11년째다. 그림자라는 게 신기하지 않은가. 마술 같기도 하고, 뭔가 영적인 게 들어 있기도 하다. 스승의 그림자는 밟지도 말라고 했으니. 시적이고 또 서정적이기도 하다. 작품에 그런 서사적 요소를 구현해보려 했다.”

△“개인전, 작가로서 마땅히 해야 했다”

사실 미디어아트 작품이 ‘개인전’으로 나서는 경우는 거의 없다. 비단 문 작가만이 아니라 다른 작가들 사정도 다르지 않다. 가장 큰 이유라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거다. 장치에 들인 막대한 비용과 시간 등, 투자에 비해 사겠다고 나서는 이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아니, ‘제로’에 가깝다고 해두자. 그런 개인전을 문 작가는 왜 굳이 하겠다고 나섰던 건가.

“새 작품을 발표하는 게 중요했다, 작가로서. 현장에서 팔리지 않을 거란 건 잘 안다. 그래도 포트폴리오는 남지 않겠나.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작가’를 소개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가만히 있는 것보다 마땅히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좋다. 그렇다면 왜 하필 금산갤러리였는데. 구설에 오를 게 자명하지 않았나. 사실 그랬다. 금산갤러리를 운영하는 황달성(67)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산 남항초등학교 동창. 8년 만에 연 문 작가의 개인전 소식이 알려지며 이번 논란의 시발점이 됐다.

“구설은 두렵지 않았다. 이미 충분히 겪어낸 일이기도 하고. 그 부분은 조금도 고려하지 않았다. 다만 미디어작가의 개인전은 거의 없고, 또 힘들게 전시를 한다고 해도 팔리지를 않으니 다른 갤러리에 선뜻 제안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이번 전시작을 설치하는 데도 여러 명이 이틀 밤낮을 꼬박 매달렸다. 그 일에 금산갤러리가 선뜻 나서준 거다.”

작가 문준용을 만났다. 인터뷰는 지난 23일 이데일리 본사와 금산갤러리로 장소를 옮겨가며 2시간 반여 동안 진행했다. 문 작가는 “작가로서 새 작품을 발표하기 위해 이번 개인전은 중요했다”고 말했다(사진=이영훈 기자).

작가 문준용을 만났다. 인터뷰는 지난 23일 이데일리 본사와 금산갤러리로 장소를 옮겨가며 2시간 반여 동안 진행했다. 문 작가는 “작가로서 새 작품을 발표하기 위해 이번 개인전은 중요했다”고 말했다(사진=이영훈 기자).
차라리 해외전을 공략했다면 어땠을까. 물론 올해라면 코로나 탓에 그조차 쉽지 않았겠지만, 오히려 이러저러한 사정에 매이지 않고 작가로 인정받기는 훨씬 ‘속편했을’ 거다. 문 작가에게 해외전 경험이 없는 것도 아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원닷제로(2010), 미국 뉴욕의 뉴욕현대미술관(2011), 이탈리아 로마의 국립21세기현대미술관(2014), 프랑스 낭트의 스테레오뤽(2015), 오스트리아 린츠의 아르스 일렉트로니카(2019) 등에 두루 출품해 평단과 관람객의 호평을 받았더랬다. 특히 뉴욕현대미술관에선 그의 졸업작품을 뉴미디어 기획전 ‘토크 투 미’에 내놨고,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에선 이 페스티벌이 주관하는 스타츠상에 노미네이트하기도 했다. 막연하게 ‘미디어아티스트’로만 소개된 ‘작가 문준용’의 이력을 확실하게 내보일 수 있는 지점인 거다.

“장단점이 있더라. 해외에서 전시를 하면 오로지 작품만으로 승부를 걸면 된다. 하지만 보통 한 번 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더라. 그 나라에서 팔아줄 수 있는 갤러리와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미디어아트 작품을 사줄 사람과도 연결이 돼야 하는데, 이 역시 쉽지가 않았다.”

오현주 (euanoh@edaily.co.kr)

[토요판] 은유의 연결
첫 에세이집 낸 MBC 임현주 아나운서
금기 깬 ‘안경 아나운서’로 눈길
외모가 우선순위 아니라면서도
몸치장 중시해온 관행과 작별
‘덜 꾸밀 용기’ 대표적 인물로

임현주 아나운서가 12월9일 서울 상암동 문화방송 사옥에서 아나운서로서 자신이 시도한 변화와 그를 통해 스스로를 곧추세울 수 있었던 시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임현주 아나운서가 12월9일 서울 상암동 문화방송 사옥에서 아나운서로서 자신이 시도한 변화와 그를 통해 스스로를 곧추세울 수 있었던 시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임현주(35) 아나운서.

2018년 4월12일, 당시 <문화방송>(MBC) ‘뉴스투데이’ 진행자 임현주 아나운서는 국내 매체는 물론 외신에까지 이름이 났다. 여성 앵커의 ‘안경’은 10년차 아나운서의 자기 발언이자 방송계 성차별 구조를 드러내는 ‘언어’로 발신됐다. 어떻게 안경을 쓰게 됐냐는 세상의 물음은 외려 그를 각성시켰다. ‘하면 안 될 이유가 있을까?’

아홉살부터 키워온 아나운서의 꿈이었다. 단 한번도 아나운서의 경쟁력 1위가 외모라고 생각한 적이 없으면서도 몸치장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는 모순된 생활과 그는 비로소 작별했다. 딱 붙는 원피스 대신 편한 재킷을 입었다. 덜 꾸밀 용기를 내기 시작하면서부터 아름다움에 대해 사유하게 됐다. 그렇게 하나씩,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글을 쓰며 생각의 기둥을 쌓아갔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거점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누렸다.

하면 안 되는 일은 별로 없었다. 최근엔 에세이 <아낌없이 살아보는 중입니다>를 펴냈다. 선택받길 기다리는 직업에서 선택해나가는 작업으로, 존재의 방향을 튼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았다. <문화방송> ‘생방송 오늘 아침’ 진행을 마친 임현주 아나운서를 12월9일 서울 상암동 문화방송 사옥에서 만났다. 아침 방송을 위해 오전 5시에 일어나 새벽 출근을 하는 그이지만 특유의 활기를 뿌리며 저자로서 첫 인터뷰의 설렘을 드러냈다.

큰 좌절에서 낸 용기 ‘다 필요 없고 나답게’

―아나운서는 하루 여덟시간 노동이 어떻게 지켜지는 거예요?

“굉장히 자율적이에요. 출퇴근도 자기 방송시간 기준으로. 저 같은 경우에는 아침 일찍 출근하니까 일찍 퇴근해요. 나머지 시간은 저를 채우는 시간으로 써요. 퇴근하고 나서 3시쯤 낮잠을 좀 자고 저녁에 다시 제2의 하루가 시작돼요.”

―시간을 쪼개서 글을 썼겠네요. 언제 출간 제안을 받았나요?

“안경이 이슈가 됐을 때 제안이 몇군데 왔었어요. 아직까지는 할 수 있는 얘기가 많지가 않고 안경 이슈에만 너무 집중이 되니까 거절했죠. 작년에 근속 5년 휴가를 받아서 한달간 여행을 했어요. 밤마다 글을 조금씩 썼는데 재밌더라고요. 올해 3월에 제안이 왔을 때 한다고 했어요.”

책 발간하면서 주체적 삶 강조독자에게 편견 안 주려 사진도 빼‘외모 일상평가, 여성 힘 무력화’경험에서 우러난 이야기 인상적

―인터넷에 ‘임현주’를 검색하면 아직도 안경 사건이 대부분 언급돼요. 어떠세요?

“기사 타이틀에 ‘안경 아나운서’라고 하면 항상 조금 부끄럽기도 해요. 이게 뭐라고, 계속 우려먹는다고 느낄 것 같은 거예요. 그게 나지만 나의 모든 것처럼 하고 싶진 않아요. 하지만 또 그게 저를 설명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니까 떼려야 뗄 수 없겠죠.”

―그게 방송의 오랜 암묵적 합의를 깬 거니까 쉬운 일은 아니죠. 용기와 힘의 원천이 무엇이었을까요?

“아주 깊은 좌절에서 온 거 같아요. 전엔 누가 나를 칭찬하면 내가 잘하고 있구나 했어요. 남의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했죠. 내가 이 직업을 통해서 얻고 싶었던 게 뭘까 돌이켜보니, ‘신뢰 있는 앵커’라고 말했지만 그 안의 가장 큰 뿌리에는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거죠. 그래서 오히려 뭔가를 해볼 생각을 못 했던 것 같아요. 네네 하고 알아서 눈치껏 따랐죠. 그랬다가 어느 시기에는 뉴스를 그만두고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너무 불행한 거예요. 난 끝났나? 준비한 시간이 이렇게 길었는데, 내가 방송한 시간이 그에 비해 너무 짧고 허망한 거예요. 그때부터 오히려 진짜 끝이 아니라 정말 시작으로, 다 필요 없고 재미있게 나답게 해보자, 해서 능동적으로 많이 변했던 것 같아요.”

―아나운서는 맡은 방송이 없으면 출근해서 어떤 일을 하게 되나요?

“음, 아나운서는 정말 직장인이에요. 출퇴근하면서 방송에 보이는 것 외의 일들을 하죠. 매시 정각에 라디오 뉴스도 하고, 또 우리말 연구회도 있고 팀별로 하는 일이 있어요. 평소에 자기를 채우는 자기계발의 시간을 가져야 하고요.”

―그 기간이 어느 정도 됐어요?

“한 1년 반쯤. 근데 간간이 방송을 해도 주체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계속 기다리는 시간을 보내요. 아나운서의 메인 꿈은 방송을 하는 거잖아요. 자기를 표현하고 소통하는 즐거움이 너무나 큰 사람인데 아무것도 못 하니까 깊은 패배감과 자괴감 같은 걸 느껴요. 오히려 제 아래 후배들에게 기회가 가고, 2년간 뉴스를 진행했지만 그게 나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은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 거죠. 진짜 자존감이 너무 낮아졌어요.”

―아나운서를 준비할 땐 기다림이 필요한 직업이라는 정보가 없었나요?

“몰랐어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고. 누구나 이 직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자존감이 있고, 나는 입사하면 당연히 내가 (롤모델이 있었던) 그 자리에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죠.”

임현주 아나운서가 인터뷰 중 웃어 보이고 있다.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임현주 아나운서가 인터뷰 중 웃어 보이고 있다.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나는 관상용 화초가 아니다

임현주는 2010년 부산·경남 지역 민영방송 <케이엔엔>(KNN)에서 아나운서를 시작했다. KBC 광주방송, <제이티비시>(JTBC)를 거쳐 2013년 <문화방송>에 입사했다. 여러 프로그램을 맡고 방송 경력이 쌓여갈수록 여성 아나운서는 ‘방송의 꽃’이라는 말이 단지 수사가 아님을 실감했다. 매스컴에서는 ‘여신 아나운서’, ‘베이글 아나운서’로 불리며 소비됐다. “그동안 드넓은 초원에서 여자 남자 구분 없이 똑같이 경쟁하고 협력하며 뛰다가 갑자기 관상용 화초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지금 방송을 하고 있어도 언제 이 프로그램을 그만둘지 몰랐다. 시청률이 안 나와서 분위기를 바꿔보자 그러면 먼저 진행자를 교체했다. ‘꽃’은 다른 ‘꽃’으로 쉽게 대체됐다. 불안정한 근무 조건은 불안감으로 번졌다.홀짝게임

―중후한 남성과 젊고 예쁜 여성이 뉴스의 공식처럼 된 상황에서, 여성 아나운서에게 일찍 뉴스 진행의 기회가 오는 게 안 좋네요?

“맞아요. 구조적인 문제인데, 여자 앵커는 보통 20대에 기회가 오니까 성숙도가 쌓일 수 없는 거예요. 내가 뉴스 멘트를 바꿀 수 있을까 자신이 없고, 뉴스는 정확해야 하는데 틀리면 어떡하나 위축되죠. 그런 구조가 너무 오랫동안 관행처럼 이어져왔어요. 이걸로 고민을 안 해본 여자 아나운서가 없을 거예요. 되게 아이러니해요. 외적 조건을 쌓지 않으면 나에게 방송 기회가 안 오고, 방송을 못 하면 내공도 안 생기는 거죠.”

2017년 12월26일 <문화방송> ‘뉴스투데이’ 진행을 맡게 됐다. 이전에 제대로 못 해보고 그만두었던 아픈 프로그램이었다. 다시 기회가 온 것이다. 이제는 정말 자유롭게 해보자, 오래 하는 게 아니라 언제 그만두더라도 후회 없이 해보자는 생각으로 그는 방송에 임했다. 그즈음 평창겨울올림픽 때 컬링 국가대표팀 김은정 선수가 ‘안경 선배’로 불리며 화제가 됐다. 업종 불문하고 일하는 젊은 여성에게 안경은 금기라는 비판의 말들이 하필 그의 귀에 착 붙었다. 그러고 보니 뉴스 진행자도 안경 쓴 여성 선배가 없었다. 그는 아침 6시 뉴스를 진행하기 위해 새벽 2시40분에 일어나서 메이크업을 하고 준비했다. 수면 시간이 부족하고 눈이 늘 피곤했다. 그렇다면 ‘나부터 안경을 써볼까’ 결단을 내린 것이다.

―그날 이후 삶에서 제일 달라진 게 뭐예요?

“2년 반쯤 흘렀네요. 그날의 작은 시도가 이제 저를 자유롭게 만들었어요. 몸도 생각도. ‘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는 걸까?’라는 질문이 저의 모든 행동에 따라붙어요. 하면 안 되는 이유가 없는 것들이 되게 많더라고요. 고정관념을 스스로 많이 안 가지려고 노력을 해요.”

―예를 들면 어떤 게 있어요?

“이 나이 때는 결혼을 해야 하고, 아이가 있어야 하고, 이 연차면 이런 역할을 더 해야 하고. 제가 관심을 갖다 보니까 그런 사람이 많이 보여요. 그게 너무 큰 변화예요. 신기할 만큼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이 생겼어요. 물론, 나를 잘 아는 줄 알았는데 나를 잘 모르나 해서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요.”

―어떤 말이 상처가 되었나요?

“진짜 별거 아닌데요. ‘너 페미니즘이야? 페미 하니?’(웃음) 유튜브 할 때 제가 분홍가발 썼더니 ‘튀고 싶어 한다’, ‘이상한 거 아니냐’는 시선들도 있고요.”

―너 페미니스트야, 라고 물으면 뭐라고 해요?

“처음에는 어? 이 질문의 의도가 뭐야? 기분이 묘하게 나쁘면서 저도 어버버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뭐라고 하실 것 같아요?

“왜 물어봤어? 페미니즘은 누구나 알면 좋은 건데, 많은 오해가 있어요. 무조건 꼬투리 잡는다, 무조건 남자를 싫어한다, 쟤는 대화하기 힘들 거야. 근데 아니잖아요.”

―페미니즘의 렌즈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면서 뭐가 좋아졌어요?

“어떤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사라진 거죠. 페미니즘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각자 동등하게 살아갈 수 있죠. 넌 여자니까, 난 남자니까 이런 게 아니라 난 이런 성향이니까, 넌 이런 사람이니까 이렇게 살자, 이런 대화가 가능한 거죠.”

―얼굴이 공개된 여성으로서 자기 목소리를 내고 살아가는 불편함 같은 것이 있는데, 어떻게 견디세요?

“진짜 견디는 거예요.(웃음)”

―어떻게 견뎌요?

“대개는 응원과 악플이 같이 오는데 응원의 목소리가 줄어들 때가 있고 그러면 악플이 더 눈에 띄는 때가 있어요. 아무도 나를 보호해주지 않죠. 그럴 때 외롭더라고요. 근데 결국 내가 뭔가 하는 건 날 위해서다, 그게 맞더라고요. 세상에 뭔가를 알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짜 날 위해서 하는 거죠. 날 행복하게 만들어주니까요. 그걸로 저를 지켜요.”

임현주 아나운서가 문화방송 사옥 복도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임현주 아나운서가 문화방송 사옥 복도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노브라 챌린지, 튀기보다 용기 주고 싶어

임현주는 2020년 2월13일 <문화방송> 시사교양물 ‘시리즈엠(M)’에서 ‘노 브래지어 챌린지’에 참여했다. 역시나 이번에도 관종이냐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튀어 보이기보단 용기를 주고 싶었다며, 누군가 변화를 찾는 계기가 됐다면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원하는 것들을 하고, 원하지 않는 것들을 하지 않으면서 그는 지금의 나에 충실하게 매일매일을 살아가고 있다.

―<아낌없이 살아보는 중입니다>에서 지금부터 행복하자며 주체적인 삶을 강조했어요. ‘외모에 대한 일상의 평가들이 여성이 가진 진짜 힘을 무력화시킨다’는 메시지를 임현주 아나운서의 삶으로 전하는 이야기는 감동이었어요. 그런데 ‘두드리면 길은 열린다’, ‘세상에, 그냥 하면 되는 거였다’, ‘개인의 브랜드가 중요해진 시대다’ 이런 이야기들이 어떻게 보면 자기계발서에 나오는 능력주의 담론을 정당화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요.

“글의 톤을 많이 고민했어요. 내가 뭐라고 인생은 이런 것이다, 이런 말 못 해요. 나도 그렇게 못 사는 사람이고. 결국에 제가 찾은 길은 진짜 솔직하게 쓰자, 느낀 감정, 있었던 일들. 결국 개인이 바뀌어야 하지만 그게 또 다는 아니에요. 지향은 당연히 구조의 변화고. 근데 이 구조가 변하기 위해서 개인이 문제의식을 가져야죠. 구조의 변화를 기다리는 것도 저는 좀 수동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생활 속의 불편함에 대해 먼저 이야기해야 이 사회가 바뀌잖아요.”

“고정관념 많이 안 가지려 노력”‘노브라 챌린지’는 용기 전파 시도“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는 걸까?”“세상에, 그냥 하면 되는 거였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서울대학교 출신이라는 학벌과 외모 자원이 있고, 지상파 방송국 정규직이세요. 이런 조건이 객관적으로는 유리한 출발선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으세요?

“안 믿을 수도 있지만 저는 진짜 제 학교 생각을 별로 안 하고 살아서 그게 나의 걸림돌이라 생각도 안 하는 것 같아요.”

―걸림돌이 아니라 자원이 될 것 같아요.

“이런 질문을 받는 것 자체가 저는 걸림돌이라고도 생각해요. 자원이라고 느낄 새가 없죠. 방송국에서 제가 그 학벌을 가졌다고 좋은 기회가 오는 것도 아니에요. 저는 학자로서 공부를 더 하고 싶은 사람도 아니고, 외모로 뜨고 싶은 사람도 아니고. 제가 하고 싶은 건 글을 쓰는 건데 저는 완전히 햇병아리라서 오히려 작가님들이 부러워요. 유튜브도 크리에이터들은 어떻게 저렇게 톡톡 튀게 하는지 부럽고…. 제겐 밝은 에너지가 장점인데 이것도 저는 조금 더 분위기 있고 싶어요. 누군가 저를 볼 때 그래도 이 사람은 많은 걸 가졌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제가 항상 제로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가진 편견이었네요.

“오히려 아나운서가 책을 쓴다고 했을 때에도 편견이 있잖아요. 아나운서가 쓴 글은 뻔하겠지. 재미없을 거야. 인생에 대해서 얼마나 고민했겠어. 이런 것들도 제가 없애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일부러 책에도 표지에 아나운서 사진을 안 넣었어요. 저는 너무 싫어서 무조건 빼달라고. 그것부터 편견을 주는 거니까.”

일터에서 대체되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

―‘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는 걸까?’ 행동을 촉발하는 마법의 화두 같아요. 요즘 이런 질문 하는 거 있으세요?

“비혼출산.(웃음)”

―아, 사유리씨 경우처럼요?

“우리 사회가 많이 변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요. 이런 게 점점 퍼져나가서 우리가 목소리를 같이 내는 거죠. 동시에 불편하게 바라보는 시선도 많고 갈등도 심해지는데, 그걸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 항상 안타까워요.”

―서로에게 용기가 되자는 이야기를 자주 하셨죠. ‘나는 대체되고 싶지 않다’는 말이 아나운서 직업에만 해당되는 것 같진 않아요. 그런 불안을 느끼는 다른 동료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까요?파워볼

“어려운 문제네요. 대체되지 않으려면 나만의 특별함이 있어야 하잖아요. 저는 늘 내가 안전한 길을 갔구나, 그런데 정말 내가 원하는 길을 생각해본 적이 있나? 두루뭉술하게 유명해지고 싶고, 가장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싶다, 화려한 이미지만 생각했지, 그걸 통해서 내가 진짜 하고 싶었던 게 뭘까? 나는 어떤 사람일까? 생각을 안 해봤다는 걸 나중에 느꼈어요. 살면서 어떤 의문이 든다면 안전한 길에서 조금 벗어나도 괜찮다, 안전하고 뭐고를 다 떠나서 일단 저질러봐, 너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근데 그게 모든 직업에 통용할 수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프리랜서 하실 거예요?

“(웃음) 저는 꿈꾸고 있죠. 지금도 반은 프리랜서라는 마음으로 살아요. 앞으로 무엇을 할지는 모르지만 기대가 돼요.”

1915년 샬럿 퍼킨스 길먼은 <여성의 옷>에서 “옷은 사회적 휘장이고, 일종의 사회적 피부다”라고 했다. 역사적으로 여성들은 의복에서 남녀 구분을 없애가면서 일터나 카페 같은 남성의 공간으로 진출해 들어갔다. 2018년 한국의 지상파 뉴스에서 ‘여성 앵커의 안경’이 화제가 된 것은 변화의 물줄기가 일상으로 스며든 것이다. 방송에서 관상용 화초로 고정되길 거부하고 폭넓은 활동성을 확보한 그는 56만 팔로어를 둔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에도 이런 멘션을 남겼다. ‘하고 싶은 것 진짜진짜 많음.’ 녹취 홍혜원

임현주를 만든 시간들

2015년

혼자 여행을 시작하다. 원하는 목표를 이루었다고 생각했지만 방송국 안에서 한계를 느끼고 고민이 시작되었다. 혼자 여행을 시작했고,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며 당연한 건 없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2018년

‘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는 걸까’ 의문을 갖고 뉴스에서 안경을 끼게 되었다. 이후 방송에서 역할과 외적인 모습에 대해 더욱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되었다.

2018년

크리에이터가 되다. 브랜드 확장의 시작. 답답하게 느껴졌던 틀을 깨고자 유튜브를 개설하고 다소 파격적인 분홍머리로 첫 영상 공개. 원하면 가볍게 시작해보면 된다는 것을 알았다.

2020년

여성, 약자의 이슈에 눈을 뜨다. 생애 첫 악플도 경험. 젠더, 약자, 동물권 등에 대해 생각하고 실천하는 멋진 동료들을 알게 되어 행복하다. 사진은 ‘노브라 챌린지’를 하던 날 찍은 것.

2020년

글을 쓰다. 첫 책 출간. 듣는 사람에서 말하는 사람으로, 쓰는 사람으로의 확장. 쓸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건 무너지지 않을 힘을 갖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 은유: 글 쓰는 사람. 글쓰기 수업도 한다. <글쓰기의 최전선> <다가오는 말들>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 등을 펴냈다. 2005년부터 여러 매체에 칼럼을 쓰고 인터뷰를 해왔다. 성폭력 피해 여성, 국가폭력 피해자, 성소수자, 산재 노동자까지 다양한 이들을 만나고 기록했다. 사람을 살게 하는 말을 모으고 나누는 인터뷰를 하고 싶다. ‘은유의 연결’은 4주에 한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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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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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송파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유죄 판결에 대한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에 “자식 스펙에 목숨 건 부모들도 정 교수만큼 파렴치한 짓은 안했다”고 일갈했다.

김 교수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고향 친구이고 써클 친구이고, 대학동기인 영찬아. 아무리 그래도 진실을 외면하거나 진실을 가리지는 말자”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표창장과 인턴증명서 위조가 사실이라도 4년 실형에 법정구속이라니, 조 전 장관의 부인이 아니라면 법원이 이리 모진 판결을 내렸을까”라며 “그 시절 자식의 스펙에 목숨을 걸었던 이 땅의 부모들을 대신해 정 교수에게 십자가를 지운 걸까”라고 반문했다.

이에 김 교수는 “표창장과 인턴증명서 위조가 사실인데도, 첨부터 끝까지 범행을 부인하고 오히려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에게 견딜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줬기 때문에 4년 실형에 법정구속”이라며 “조 전 장관의 부인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고 반성했더라면 법원이 이리 모진 판결을 내렸을까”라고 윤 의원의 페이스북 글에 반박했다.

김 교수는 “그 시절 자식의 스펙에 목숨을 걸었던 이땅의 치맛바람 부모들도 이정도로 파렴치한 짓은 안했다”며 “정 교수 스스로 검찰개혁의 희생양인 척 십자가 지는 코스프레 하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 표창장이 학교업무를 방해한 증거는 열심히 공부한 죄밖에 없는 힘없고 빽없는 수험생에게 공정의 사다리를 박탈했다는 명백한 사실”이라며 윤 의원을 향해 “제발 정신차리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스타뉴스 이종성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24일(한국시간)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토트넘-스토크 시티(챔피언십리그·2부리그)의 경기에서 토트넘 해리 케인(왼쪽 두 번째)가 헤더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2020~2021시즌 초반인 지난 10월 자신들의 축구 문화에서 오래 지켜온 금기 하나를 깼다. 토요일 오후 3~5시 시간대에 펼쳐지는 경기에 대한 유료 생중계였다. 코로나 19로 줄어든 구단 수입을 상쇄하는 한편 새로운 수익의 일부를 하부리그 팀들에 지원하겠다는 취지였다.

토요일 오후는 전통적으로 2부리그 이하 팀들의 경기가 주로 펼쳐지는 시간대였다. 이 때문에 잉글랜드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생중계로 인해 하위리그 팀들의 입장수입에 미칠 악영향을 방지하기 위해 오랫동안 이 시간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생중계로 볼 수 없었다.FX시티

프리미어리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발전을 주도했던 수많은 노동자들을 존중하는 차원에서도 토요일 오후 경기의 생중계를 시행하지 않았다. 19세기 말 축구경기 관람을 일주일 동안 고대하던 노동자들에게 토요일 3시는 고된 노동에서 해방될 수 있는 자유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부터 시행된 토요일 오후 경기의 유료 생중계 시청료는 한 경기당 약 2만 4000원으로 책정됐다. 하지만 2부리그 이하의 하위리그 팀들을 돕기 위해 예외적으로 준비했다는 측면에서 보면 프리미어리그의 토요일 오후 유료 생중계는 실패작이었다.

기본적으로 유료 생중계가 진행되는 동안 프리미어리그 20개 팀들은 하위리그에 대한 재정적 지원 방안을 도출하지 못해 유료 생중계 시행의 명분을 잃었다. 애초에 거론됐던 방안은 프리미어리그 수입의 25%를 하위리그를 위해 활용하자는 것이었지만 프리미어리그 부자 구단들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잉글랜드 축구 팬들은 프리미어리그의 이기적인 유료 생중계를 보이콧했다. 대신 그들은 생중계 유료시청 비용에 해당하는 금액을 가난한 사람들이 무료로 음식을 얻을 수 있는 지역 푸드 뱅크에 기부했다. 잉글랜드 팬들은 하위리그를 위해 ‘로빈 후드’가 되기를 거부했던 프리미어리그에 이렇게 반기를 들었다.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는 코로나19 사태로 구단 운영이 매우 어려운 상태다. 하지만 무관중 경기로 인한 경제적 타격은 2부리그 이하의 팀에서 훨씬 심각하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전체 구단 수입의 15%가 입장 수입이지만 2부리그 이하의 팀들은 전체 수입 중 입장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상회하기 때문이다.

지난 22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첼시(파란 유니폼)-웨스트햄의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잉글랜드 프로축구의 최대 문제점은 2부리그 이하에서 유망 선수를 발굴해 낼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고 육성 프로그램이 효율적으로 작동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유소년 육성정책에 하위리그부터 총력을 다하고 있는 프랑스,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등과 비교했을 때 잉글랜드 축구가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핵심적 부분이기도 하다.

다른 모든 문제를 떠나 잉글랜드 하위리그 팀들의 경기장은 크게 낙후돼 있다. 2018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등록된 2만 9000개의 프로 축구 팀 가운데 약 49%는 우천 시 배수가 제대로 안 되는 경기장 시설 때문에 에정된 경기를 한 시즌에 적어도 5차례 이상 취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하위리그의 심각한 상황 때문에 FA는 2018년에 남아 있는 유일한 자산인 웸블리 구장 매각까지 고려했었다. 하지만 문화재나 다름없는 웸블리 구장 매각에 대해 여론이 좋지 않게 전개되자 이를 포기했다.

코로나 19사태가 계속되자 웸블리 구장에 대한 매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그만큼 잉글랜드 축구의 하부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하위리그 팀들을 위한 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재정적 위기를 겪고 있는 하위리그 팀들을 도와야 한다는 분위기 속에서 프리미어리그는 결국 하위리그에 대한 재정지원책을 확정했고 프리미어리그의 이기주의 논란을 불러일으킨 토요일 오후 유료 생중계도 중지시켰다.

프리미어리그가 내놓은 돈은 3670억 원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재정 지원을 통해 수입은 감소했지만 하위리그와의 공생과 연대의 가치는 되찾았다.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 시대가 세계 최대의 프로축구 산업으로 가파르게 성장한 프리미어리그에 일깨워 준 가치이기도 하다.

이종성 교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2020년의 마지막 주간, JTBC가 풍성한 연말 특집 라인업을 준비했다. BTS와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새해를 맞이하는 프로그램도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28일부터 시작되는 2020년 마지막 주간에는 빅히트 레이블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카운트다운 콘서트부터 백두대간을 생생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 백두’, ‘차이나는 클라스’ K-가곡 연말 특집 등 풍성한 라인업이 가득하다.

우선, 2020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목) 밤 11시부터 ‘2021 NEW YEAR’S EVE LIVE’가 편성돼 화려하게 한 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빅히트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새해 카운트다운 콘서트다. 이현, 범주, 뉴이스트, 방탄소년단, 여자친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의 무대는 물론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신년 카운트다운 타임도 마련됐다.파워볼게임

JTBC만의 품격 있는 특집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30일(수)에 밤 10시 30분부터는 대기획 ‘백두’ 1,2부가 연속 방송된다. ‘백두’는 한반도 생태의 축,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야생을 초고화질 UHD영상으로 담은 다큐멘터리다.

1부 ‘범을 기다리다’ 편에서는 한반도를 상징하는 백두산 호랑이를 추적하며 북한에서 바라본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최초로 공개한다. 2부 ‘경계, 야생을 품다’ 편에서는 백두대간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생태 축 비무장지대(DMZ)의 야생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한 고찰을 담는다. ‘백두’ 편성에 따라 30일 방송 예정이었던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는 한 주 쉬어간다.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 역시 31일(목) 하루만 오후 6시 20분으로 편성 시간을 앞당겨 조금 더 일찍 시청자들을 만난다. ‘위로와 희망, K-가곡의 힘’ 주제로 꾸려지는 이번 연말 특집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장 김효근 교수가 ‘K-가곡’을 주제로 문답을 나눈다. 또한 ‘팬텀싱어3’가 발굴한 라포엠의 리더 유채훈과 국가대표 베이스 바리톤 레떼아모르의 리더 길병민이 게스트로 참여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31일 ‘정치부회의’는 휴방한다.

화제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 두 편도 특별한 구성으로 찾아온다. 28일(월) 밤 9시부터는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 ‘싱어게인’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다시 볼 수 있는 ‘싱어게인 BEST’가 편성된다. 29일(화) 밤 10시 30분에는 온라인에서 먼저 화제가 된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트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를 TV로 시청할 수 있다.

아프리카 프릭스 펍지팀의 ‘쉐도우’ 이승순과 ‘댕채’ 김도현이 팀을 떠난다. 

23일 아프리카 프릭스는 공식 SNS를 통해 ‘쉐도우’ 이승순, ‘댕채’ 김도현과의 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는 “두 선수와 계약이 종료됐다”며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며, 좋은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이승순과 김도현을 응원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시절부터 함께한 이승순은 페이탈과 아레스가 단일화되며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댕채’ 김도현은 VSG에서 이적해 아프리카 프릭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2019년 리빌딩을 마친 후 OSM 서울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순항했다. 이후 PCS3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모경민 기자 rao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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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태양이 그림 같은 한강뷰를 감상했다.

태양은 12월 24일 인스타그램에 “Merry Christmas”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태양이 집에서 찍은 듯한 한강뷰가 담겼다. 파란 하늘에 흘러가는 구름, 탁 트인 한강까지 어우러지니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다.파워볼엔트리

노을이 지는 풍경은 더욱 아름답다. 한강뷰를 바라보며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즐길 태양, 민효린 부부의 동화 같은 일상이 부러움을 자아낸다.

한편 태양과 민효린은 지난 2018년 결혼했다. (사진=태양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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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의 TV 출연, 압도적 존재감에 화제성 甲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나훈아 위로에 온라인 ‘들썩’
연말 콘서트 취소..코로나19 타격 못 피해

`가황` 나훈아는 올해 15년 만에 TV에 출연, 묵직한 이름만큼이나 뜨거운 존재감을 보여줬다. 제공|예아라
`가황` 나훈아는 올해 15년 만에 TV에 출연, 묵직한 이름만큼이나 뜨거운 존재감을 보여줬다. 제공|예아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2020년 연예계는 언택트(비대면) 시대였다. 연초부터 불어닥친 코로나19 여파로 가요, 영화, 방송, 공연계 전반은 꽁꽁 얼어붙었다. 하지만 혹독한 보릿고개 속에서도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나오는 사건들로 연일 뜨거웠다. 2020년의 끝자락에서, 올 한해 연예계를 장식한 크고 작은 사건들을 스타투데이 기자들이 키워드로 정리해봤다.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고대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향해 세상에 대해 던지는 이 질문은 2020년, 관용어구가 됐다. ‘가황’ 나훈아(73)를 통해서다.

나훈아는 2020년 가을, KBS가 추석 특집으로 마련한 ‘대한민국 어게인-나훈아’를 통해 무려 15년 만에 TV에 출연,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 지친 안방 시청자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 공연에서 나훈아는 ’명자’,’ 홍시’, ’사랑’, ’무시로’, ’울긴 왜 울어’,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 ’사모’, ’정이 웬수야’, ’18살 순이’, ’갈무리’, ’비나리’, ’잡초’, ’공’, ’청춘을 돌려다오’, ’남자의 인생’ 등 주옥같은 히트곡 무대를 통해 명불허전 가황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나훈아 추석 공연은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29%라는 무시무시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나훈아의 압도적 존재감을 실감하게 했다.

◆’가황’의 압도적 존재감, 그가 입 열자 벌어진 일은…

신비주의에 이은 잠적설, 뇌경색설 등 각종 루머와 오해를 일거에 불식시킨, 여전히 건재한 ’가황’ 나훈아의 무대였다. 특유의 카리스마는 물론, 완벽한 강약 조절과 노래에 대한 혼신이 돋보인 나훈아의 무대는 그 자체로 후배 가수들에게는 ‘공연의 정석’과도 같은 무대로 오랫동안 회자됐다.

작곡에 작사까지 ‘싱어송라이터 나훈아’의 재능을 새삼 일깨워줬고, 한복에서 찢어진 청바지까지 패션 스타일링까지 완벽했다.

묵직했던 공연만큼이나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건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였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음악과 무대로 위로한 그는, 공연 내내 필터링이 필요 없는 거침없는 발언으로 무수한 온택트 관객들을 응원했다.

특히 무대 말미에는 “우리는 힘들다. 많이 지쳐 있다. 역사책을 보든,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을 한 사람도 본 적 없다. 바로 여러분들이 나라를 지켰다. 유관순, 논개, 윤봉길 의사, 안중근 의사, 모두 보통 우리 국민이었다. IMF 때도 나라를 위해서 집에 있는 금붙이 다 꺼내 팔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 없다. 대한민국 국민이 세계 1등 국민이다. 긍지를 가져도 된다. 분명히 코로나 이겨낼 수 있다”고 국민들을 위로했다.

이는 많은 이들을 위로한 발언이었으나 해당 발언을 두고 일부 정치인들은 제각각의 해석을 남기며 자신의 정략적 주장을 펼쳐 공방을 낳기도 했다.

추석 연휴를 휩쓴 `대한민국 어게인-나훈아`에서 나훈아는 팔색조라는 표현으로 부족할 정도로 변화무쌍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데뷔 55년차 `현재진행형` 레전드의 진면모를 선보였다. 제공|KBS
추석 연휴를 휩쓴 `대한민국 어게인-나훈아`에서 나훈아는 팔색조라는 표현으로 부족할 정도로 변화무쌍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데뷔 55년차 `현재진행형` 레전드의 진면모를 선보였다. 제공|KBS

◆ ‘테스형’은 말이 없지만…나훈아 ‘테스형’이 건넨 위로

숱한 ‘말’을 남긴 ‘대한민국 어게인-나훈아’의 잔상 역시 또렷했다. 이 공연 이후 ‘테스형!’이 화제가 되면서 온라인에선 가사에 대한 해석이 수없이 등장하는가 하면, 이를 이용한 각종 밈(meme)이 유행하기도 했다.

지난 8월 발매된 ‘테스형!’의 1절 가사는 코로나19로 유례 없이 혼란스럽고 혐오의 시대로 대변되는 2020년 대한민국 현실에 대한 철학적 관조를 담고 있다.

‘그저 와준 오늘이 고맙기는 하여도/죽어도 오고 마는 또 내일이 두렵다/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사랑은 또 왜 이래/너 자신을 알라며 툭 내뱉고 간 말을/내가 어찌 알겠소 모르겠소 테스형'(나훈아 ‘테스형!’ 가사 中)

종심(從心, 마음대로 한다는 뜻으로 70세를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을 훌쩍 넘긴 일흔 셋 ‘마초’같은 형의, 54년째 맹렬히 활동 중인 ‘레전드’ 뮤지션의 압도적인 존재감이 빛난 2020년이었지만 애석하게도 그 또한 공연계에 비처럼 쏟아져내린 코로나19의 화살은 피하지 못했다. 올 연말 서울, 부산, 대구에서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 타이틀의 연말 공연을 준비했으나 12월 들어 코로나19 3차 유행이 시작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결국 무산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이 왜 이런지 여전히 답을 찾을 수 없는 이 혼란의 시기, 어쩌면 ‘테스형!’ 나훈아의 존재감은 그래서 더 빛나고 있다.

psyon@mk.co.kr

사진제공|예아라, ‘대한민국 어게인-나훈아’ 공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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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8)이 스토크 시티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였다. 온사이드 상황에서 침투해 감각적인 슈팅을 했는데 오프사이드였다. 리그컵 8강에서는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이 없어 정정할 수 없었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8강에서 스토크를 3-1로 제압했다. 후반전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추가골을 넣으면서 리그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빡빡한 박싱 데이 일정에 로테이션이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루카스 모우라,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에게 득점을 맡겼다. 베일은 전반 22분 윙크스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만 바꿔 선제골을 넣었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전에 시작되자 베일을 빼고 손흥민을 넣었다. 스토크는 측면에서 토트넘 수비를 흔들었다. 측면에서 잘게 썰어 토트넘 수비를 흔들었고, 제이콥 브라운이 쇄도하던 톰슨에게 크로스를 했고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동점골 뒤에 스토크가 공격 템포를 올렸다. 선수비 후역습으로 역습을 시도했다. 토트넘은 좀처럼 스토크 수비를 뚫지 못했는데, 후반 25분 데이비스가 해냈다.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파워사다리

5분 뒤에 손흥민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방 압박으로 볼을 빼앗은 뒤에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온사이드 상황에서 침투했지만 오프사이였다. 카라바오컵 8강에는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이 없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오프사이드 판정에 비판했다. 손흥민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자 “가볍게 득점했지만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다. 가장 필요한 순간에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은 어디에 있나”라며 수준 이하 오심에 고개를 저었다.

오프사이드 오심에 손흥민 통산 100호골이 날아갔다. 하지만 해리 케인이 쐐기골을 넣으면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28일 울버햄튼 원정에서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다시 조준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제보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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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노을 기자]

배우 박수진이 SNS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번 크리스마스 소품 사진에 이어 이번에는 셀카를 게재한 가운데 여론도 엇갈렸다.

박수진은 12월 23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자신의 얼굴을 담은 셀카를 공개했다. 편안한 차림에 수수한 민낯으로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한다. 다만 이전과 달리 댓글 기능은 닫아놓은 상태다.

3년 만에 SNS 활동을 재개한 것은 지난 9일이다.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쓰이는 꽃 사진을 올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이름이 오를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16일에는 남편인 배우 배용준도 3년여 만에 SNS 활동을 한 것이 알려져 재차 화두로 떠올랐다.

앞서 박수진은 첫 아들 출산 후인 2017년 신생아 중환자실(NICU, 니큐)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인큐베이터 새치기 의혹까지 더해져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결국 박수진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중환자실 면회에 부모님이 동행한 것은 사실이다. (아들이) 세상에 조금 일찍 나오게 되다 보니 판단력이 흐려져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했다.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죄송하다”면서도 “인큐베이터 입원 순서와 관련된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몇 해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장본인이 SNS에 근황을 전하자 반응은 극과 극을 오가는 상황이다. 일부 누리꾼은 오랜만의 근황에 반색 표하거나 개인 자유라고 여기는 반면 일각에서는 “몇 년 지났다고 슬금슬금 복귀한다”는 반응이다. 니큐 특혜 논란 당시 폭로가 큰 충격이었던 만큼 박수진의 복귀가 시기상조라는 것. 그중에서도 특히 많은 이들의 반감을 산 지점은 연예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모두가 동의하고 지켜온 규칙을 어겼다는 것이다.

연예인에게 SNS는 소통 창구다. 다양한 논란 속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한 어떤 이들에게는 복귀의 발판이 되기도 한다. 숱한 논란을 뒤로 하고 다시 모습을 드러낸 박수진은 SNS를 둘 중 어느 용도로 활용할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박수진 인스타그램)

뉴스엔 김노을 wiwi@

[OSEN=지형준 기자] 윤석민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윤석민 /jpnews@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은퇴한 MVP 출신 투수 윤석민(34)이 골프 선수로 제2의 인생을 연다.  

윤석민은 22일 통조림 명가 정푸드코리아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정푸드코리아는 야구 은퇴 후 골프 선수로 새롭게 도전하는 윤석민의 KPGA 2부 투어 대회 참가 및 선수 활동을 지원한다. 홀짝게임

윤석민은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특급 투수였다. 지난 2005년 KIA에서 데뷔한 뒤 2018년까지 12시즌 통산 398경기 1270이닝을 던지며 77승75패86세이브18홀드 평균자책점 3.29 탈삼진 1072개를 기록했다. 선발과 구원, 보직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투수로 활용도가 높았다. 

특히 2011년에는 투수 4관왕으로 시즌 MVP를 수상하며 최고 전성기를 구가했다. 국가대표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기여했다. 150km 안팎의 강속구와 예리한 고속 슬라이더가 트레이드마크였다. 

그러나 부상으로 롱런하지 못했다. 2014년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지만 마이너리그에 머물다 KIA로 돌아왔다. 4년 총액 90억원 대형 계약을 맺었으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2019년에는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기약 없는 재활에 들어갔고, 결국 33세의 이른 나이에 유니폼을 벗었다. 

야구 은퇴 후에는 다양한 활동에 나섰다.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와 함께 골프존 스크린골프 방송에 출연했고, 한 때 리그를 같이 주름잡았던 메이저리그 투수 류현진(토론토)과 ‘집사부일체’에도 출연했다. 탤런트 김예령의 딸이며 배우 출신인 와이프와 함께 ‘아내의 맛’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방송 활동을 했다. 그리고 이제 골프 선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정푸드코리아 정보헌 대표는 “야구에서 탑을 달렸던 윤석민 선수가 은퇴 후 골프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도전을 이어가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정푸드코리아도 통조림 제조 전문기업으로서 국내 최고가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며 윤석민 선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aw@osen.co.kr

지난해 5월 주민에 선거 운동한 혐의 받아
1심 재판부 “선거법 취지 반해 공정성 훼손”
다만 “피선거권 박탈할 정도는 아냐” 판단
진 의원은 “통상적 정치 활동이었다” 주장
“법리적 문제 검토해 항소 여부 판단할 것”
檢은 당선무효형 해당 벌금 150만원 구형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차 공판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0.12.08.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차 공판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0.12.08.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기상 신재현 기자 = 불법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1심 재판부가 유죄를 인정했다. 다만 당선무효형에는 미치지 않는 7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진 의원은 “통상적인 정치활동을을 선거운동으로 판단했다”면서 유죄 판결에 대한 항소 가능성을 내비쳤다.

2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환승)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진 의원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선거 당선인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취소된다.

재판부는 “마을 잔치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무죄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서 “피고인의 범행은 공직선거법 취지에 반해 선거 공정성을 훼손했으므로 처벌의 필요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재판부는 “선거를 11개월 이상 앞둔 시점이었고, 21대 국회의원 선거 강서구을 결과에 비춰보면 피고인 행동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피선거권을 박탈할 정도의 위법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선고 후 법원청사 앞에서 취재진을 만난 진 의원은 “그 정도 발언을 선거운동으로 판단한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통상적인 정치 활동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리적 문제가 없는지 따져보고 항소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선고에서 마을 잔치중 진 의원이 했다는 ‘강서구로 돌아가겠습니다’, ‘강서구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주민들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고민하겠다’ 등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선거운동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진 의원이 지난해 5월10일 강서구 소재 모 교회에서 열린 마을잔치에서 20대 국회의원 출마 경력을 알리고 서울시 정무부시장 당시 업적을 홍보하면서 21대 총선에서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부탁했다며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진 의원은 같은 달 12일에도 강서구에서 열린 다른 행사 자리에 참석, 서울시 부시장과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직을 수행한 과거 이력을 알리며 “강서구 주민을 위해 뛸 기회를 마련해달라”고 말하는 등 선거운동 기간 전 불법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앞선 결심공판에서 진 의원에게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150만원의 벌금형을 구형하면서 “피고인이 범죄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파워볼

☞공감언론 뉴시스 wake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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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레스터 시티의 새 1군 훈련장이 이번주 문을 연다. /사진=레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고(故)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레스터 시티 전 구단주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가 개장을 앞두고 있다.

레스터 구단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 역사의 새 장이 이번주 시작된다”며 “북부 레스터셔주에 새롭게 자리잡은 1군 훈련장이 문을 연다”고 전했다.

180에이커(약 72만8400㎡) 부지에 세워진 레스터의 새 훈련센터는 ‘시그레이브'(Seagrave)로 불린다. 규격을 갖춘 14개의 경기장을 포함해 총 21개의 필드가 들어있다. 메인 훈련장의 총 좌석은 499석에 달한다.

또 표준 스포츠 과학 및 의료시설, 선수 맞춤형 체육관, 실내 미디어 센터, 숙박 시설 등도 시그레이브 센터 안에 포함돼 있다. 기존에 레스터 1군팀이 60여년 동안 사용했던 벨보르 드라이브 훈련장은 최근 프로에 진출한 레스터 여성팀이 사용하게 된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훈련 시설은 고 바차이 전 구단주의 숨결이 여기저기 붙어있다. 비차이 전 구단주는 지난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구단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이 중 하나가 최첨단 1군 훈련장 신축이다. 그는 이를 위해 지난 2018년 훈련장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골프장 부지를 사들여 훈련센터 신축에 돌입했다.

비록 비차이 전 구단주는 자신과 구단의 꿈을 보지 못한 채 2018년 10월 헬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의 계획은 아들인 아이야왓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를 통해 계속 이어졌다. 레스터 구단은 비차이 전 구단주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시그레이브 센터의 메인 건물에 그의 이름을 붙였다.

태국 출신의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전 레스터 구단주는 구단의 중흥을 이끌며 많은 팬들에게 여전히 기억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아이야왓 레스터 구단주는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은 지난 10년 동안 대단한 발전을 이뤘다. 장기적인 미래를 볼 때 (훈련장 신축은) 가장 엄청난 일이다”며 “새 훈련장을 짓는 건 수년 동안 우리의 꿈이었다. 이를 내놓을 수 있다는 데 깊은 자부심을 느낀다. 시그레이브 센터는 레스터의 다음 세대를 운영하는 데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스터 선수단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부터 시그레이브 센터에서 훈련을 갖는다.

레스터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9승5패 승점 27점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키며 리그 2위에 올라있다. 1위 리버풀(승점 31점)과의 격차는 단 4점 차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다름슈타트의 백승호가 올 시즌 첫 골에 성공했다.

다름슈타트는 23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0-21시즌 DFB포칼 32강전에서 드레스덴에 3-0으로 이겼다. 백승호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14분 추가골을 기록해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백승호는 두르순과의 2대1 패스를 통해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백승호의 올 시즌 첫 골을 어시스트한 두르순은 경기를 마친 후 다름슈타트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집중해서 경기를 치렀다. 선제골 이후 팀이 탄력받았다. 후반전 초반 추가골을 넣었고 전체적으로 경기를 지배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득점 장면에 대해선 “오늘 골 장면들이 멋있었다”며 “선제골을 터트린 슈넬하르트는 좋은 슈팅을 때렸다. 백승호에게 어시스트를 했고 훈련에서 이런 상황을 만들어 득점에 성공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다름슈타트는 백승호의 시즌 첫 골과 두르순이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끝에 드레스덴에 완승을 거두며 DFB포칼 16강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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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여만원을 기부한 '대구 키다리 아저씨'가 남긴 메모.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사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22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여만원을 기부한 ‘대구 키다리 아저씨’가 남긴 메모.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사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10차례 총 10억3500여만원 기부
22일 오후 대구 동구 신천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에 전화벨 소리가 울려 퍼졌다. 수화기 너머에서 한 남성이 “오늘 저녁 시간 됩니까? 함께 저녁 식사합시다”라고 말했다. 매년 이맘때 모금회 사무실로 연락하는 이른바 ‘키다리 아저씨’의 목소리였다.

저녁 약속 장소는 2년 전에도 함께 식사했던 작은 매운탕 집이었다. 대구공동모금회의 이희정 사무처장과 김용수 모금팀장, 김찬희 담당자가 식당으로 들어서자 이미 주차장에는 키다리 아저씨가 타고 온 승용차가 보였다. 10년은 훨씬 지난 승용차다.

식당 안에는 키다리 아저씨 부부가 먼저 모금회 직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간단한 인사가 끝난 후 키다리 아저씨는 낡은 가방에서 5000여만원 어치 수표가 든 봉투를 내밀었다. 봉투 안에는 메모도 한 장 들어 있었다. “스스로와의 약속인 10년의 기부를 마지막으로 익명기부를 마무리한다”는 내용이었다.

키다리 아저씨는 짧은 시간 모금회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나눔에 대한 사연을 전하기 시작했다. 작은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키다리 아저씨는 경북에서 태어난 후 1960년대 학업을 위해 대구로 왔다. 부친을 여의고 일찍 가장이 되면서 생업을 위해 직장을 다녔다고 한다.

결혼 후 3평(9.9㎡)이 안 되는 단칸방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 키다리 아저씨 부부는 늘 근검절약하는 생활을 해 왔고 수익의 3분의 1을 늘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누는 삶을 이어왔다. 그 후 회사를 경영하면서 많은 위기도 있었고, 그때마다 기부를 중단하기를 권유하는 직원들도 있었지만 “이 돈은 내 돈이 아니다”라며 나눔을 멈추지 않았다.

키다리 아저씨의 부인은 “첫 번째와 두 번째 기부할 때에는 남편이 키다리 아저씨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며 “어느 날 신문에 키다리 아저씨가 남긴 필체를 보고 남편임을 짐작해 물어보고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를 알게 된 자녀들도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손주 또한 할아버지를 닮아 일상생활 속에서 소외된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고 한다.동행복권파워볼

키다리 아저씨는 “나 혼자만의 노력으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다”며 “앞으로 더 많은 키다리 아저씨가 탄생해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키다리 아저씨는 2012년 1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익명으로 1억원을 전달하며 첫 나눔을 시작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근처 국밥집에서 1억2300여만원을 전달했다. 2013년 1억2400여만원, 2014년 1억2500여만원, 2015년 1억2000여만원, 2016년 12월에도 1억2000여만원을 전달했다. 2017년과 2018년에도 각각 1억2000여만원을 기부했다.

지난해엔 ‘금액이 적어서 미안합니다. 나누다 보니 그래요’라고 적힌 메모 한장과 2300여만원 상당의 수표가 든 봉투를 냈다. 이번에 5000여만원을 기부하며 익명의 기부를 마무리했다. 키다리 아저씨가 2012년부터 10차례에 걸쳐 기탁한 성금은 10억3500여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23일 대구의 '키다리 아저씨'로 불리는 60대 익명 기부자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2300여만원과 메모. 메모에는 '금액이 적어서 미안합니다. 나누다 보니 그래요'라고 적혀 있다. [사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난해 12월 23일 대구의 ‘키다리 아저씨’로 불리는 60대 익명 기부자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2300여만원과 메모. 메모에는 ‘금액이 적어서 미안합니다. 나누다 보니 그래요’라고 적혀 있다. [사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그는 모금회 측이 제안한 아너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가입도, 감사 표창도 거절했다. 공동모금회 직원들은 “표시를 낼 만도 한데 이웃만 도우려고 한다”고 했다.

이희정 사무처장은 “오랜 시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키다리 아저씨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을 기부자의 뜻에 따라 꼭 필요한 곳에 늦지 않게 잘 전달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대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키다리 아저씨의 당부와 같이 더 많은 키다리 아저씨들이 나눔을 이어 국채보상운동으로 빛나는 나눔의 전통을 잇는 대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김윤호·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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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강소현 기자]

웃음으로 넘기기엔 곳곳에 불편함이 존재했다. 홍현희를 향한 박명수의 무례한 발언이 방송 이후 비판을 사고 있다.

12월 22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배우 김예령이 출연해 딸과 야구선수 사위 윤석민을 공개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배우 김예령이 새롭게 합류했다. 55세라곤 믿기지 않는 동안 미모에 패널들은 저마다 감탄하며 칭찬했다. 이어 VCR을 통해 야구선수인 사위 윤석민이 나오자 홍현희 남편 제이쓴은 과거 홍현희 또한 운동선수와 썸이 있었다고 슬쩍 흘렸다.

홍현희는 축구선수의 대시가 있었다며 부끄러워하면서도 미담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이때 박명수는 “골대여서 들어간 거 아니냐”라며 이죽댔다. 남편 제이쓴은 “골대는 아니죠”라며 아내를 감싸고 넘어갔지만 박명수의 무례한 발언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후에도 홍현희가 김예령의 뒷모습을 보며 감탄하자 박명수는 “뒷모습 보고 맞은 적은 없냐”고 되물었다. 박명수의 무례한 발언에 시청자들은 “아무리 친해도 옆에 남편 있는데 적당히 해야하는거 아닌가”, “선 좀 지키세요” 등 불편하다는 반응이었다.

홍현희를 향한 박명수의 무례한 발언들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그간 방송에서 박명수가 비하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툭툭 던질 때마다 홍현희는 자학개그로 승화시켰다. 하지만 이러한 멘트에 더 이상 시청자들은 웃음을 보이지 않았다.파워볼

앞서 지난 11월에도 이해정과 박슬기에게 시대착오적인 발언으로 불편함을 안긴 박명수는 여전히 같은 모습이였다. 누군가를 조롱하고 폄하하는 멘트로 웃음을 안기는 시대는 갔다. 유해한 웃음은 재미는커녕 불편함만 안길뿐이다.

개그맨 후배로서 홍현희가 이러한 상황에 능숙할지언정 박명수는 더이상 무례한 발언을 개그로 일삼아선 안 된다. 하물며 옆에서 아내를 향한 무례한 발언을 듣는 남편 제이쓴의 심경은 어떠하겠는가.툭툭 던지는 멘트로 문제가 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박명수는 매번 같은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제기한다는 것, 어떠한 발언이 비판을 산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다수의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MC라면 더더욱 멘트 한마디 한마디에 신경을 써야한다. 박명수, 이젠 스스로 뒤돌아보고 멘트 점검이 필요한 때다.(사진=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뉴스엔 강소현 ehowl@

[뉴스엔 박정민 기자]

김영대가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가운데, 그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월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17회에서는 배로나(김현수 분)가 주석훈(김영대 분)을 이용해 다시 청아예고에 돌아왔다.

배로나는 오윤희(유진 분)가 자신의 비행으로 인해 괴로워하자 학교에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러면서 배로나는 자신을 좋아하는 주석훈을 이용했다. 배로나가 자신과 같은 마음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기꺼이 이용당하고자 하는 주석훈 기저 심리에는 애정도 있겠지만, 과거 자신이 저질렀던 일들에 대한 일종의 반성이 담겨있다.

주석훈은 악독한 헤라펠리스 아이들 사이에서도 우두머리였다. 부모 계급이 아이들에게도 그대로 대물림됐기 때문에 주석훈은 자연스럽게 서열 꼭대기에 앉았다. 더군다나 훈훈한 외모, 똑똑한 머리, 든든한 집안까지 가진 주석훈을 대적할 인물은 학교에도, 헤라펠리스에도 없었다. 모든 걸 가졌기에 주석훈은 그만큼 자만하며 살았다. 자신에 대한 뒷말을 했다는 이유로 집단 폭행을 하고, 민설아 폭행을 주도하고 나섰던 것도 주석훈이었다.

그런 주석훈이 변화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하던 아버지 주단태(엄기준 분)의 추악한 민낯을 직접 목격하면서부터다. 주단태와 천서진(김소연 분) 불륜을 알게 된 것. 겉으로는 잘난 척 고상하게 굴지만 자신이 깔보던 약자들만큼, 아니 그보다 더 ‘더러운’ 뒷면을 마주한 주석훈은 서서히 각성하기 시작했다.

생각의 변화가 있었지만 행동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배로나가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사실을 알면서도 혼자서 신경만 썼을 뿐 행동으로 무언갈 보여주진 않았다. 그러던 중 배로나가 자퇴를 결심했고, 주석훈은 뒤늦게 사과하면서 고백했지만 거절당했다. 배로나는 주석훈에게 “너도 걔들이랑 똑같아”라고 선을 그었다. 이는 주석훈 행동 변화를 이끈 전환점이 됐다.

주석훈은 쌍둥이 동생 주석경(한지현 분)에게 더 이상 시험 답을 공유하지 않았고, 배로나와 손잡았다. 주단태가 설정한 완벽주의 틀에도 점차 반감을 품고 있다. 이처럼 석훈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지만, 지은 죄가 있기 때문에 계속 벌을 받게 될 확률이 높다.

김순옥 작가는 앞선 작품들에서도 주석훈과 비슷한 캐릭터를 그렸다. SBS ‘황후의 품격’ 이혁(신성록 분) 황제는 오써니(장나라 분)에 대한 잘못을 속죄하며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 ‘언니는 살아있다’ 구세경(손여은 분)도 마찬가지. 온갖 악행을 저질렀던 그는 모든 것을 잃고 개과천선했지만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고 죽었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주석훈 역시 비슷한 말로를 맞이할 확률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펜트하우스’ 16회, 17회에서 주단태와 오윤희는 묘한 기류를 보였다. 때문에 ‘오윤희가 주단태 세 번째 아내가 되는 것 아니냐’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헤라펠리스의 헤라는 신들의 왕 제우스(주피터) 세 번째 아내이기 때문. 배로나가 오윤희에게 “헤라 여신 같다”고 말한 것 역시 복선일 것이라는 추측이다. 시청자 예상대로 오윤희가 주단태와 엮이게 된다면 주석훈과 배로나 관계 역시 틀어져 버리게 된다. 이미 주단태에 대한 증오를 품고 있는 주석훈이 주단태와 대립하는 인물이 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 셈이다.

자신의 잘못을 인식하기 시작한 주석훈이 ‘펜트하우스’에 폭풍을 불러오게 될지, 그로 인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향후 전개가 주목된다.파워볼

(사진=SBS ‘펜트하우스’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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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씨 포함 총 46팀 지원대상 선정

[서울=뉴시스] 서울문화재단 본관.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문화재단 본관.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에 따르면 문 씨는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을 신청해 서울시로부터 1400만원을 지원받았다.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은 서울시의 문화예술계 긴급지원대책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다. 서울문화재단은 문화예술계 지원을 위해 서울에 활동거점을 둔 문화예술 종사자를 대상으로 사업 지원을 실시했다. 대상자는 구체적인 피해사례가 있을 경우 선정했다.

문씨는 기존에 참여하려던 전시 3건이 코로나19로 취소돼 피해가 크다고 구체적인 피해사례를 제출했다. 그가 지원한 시각 분야에서는 총 46팀의 지원대상이 선정됐다.

서울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 4월 사업 시행 당시 접수를 한 후 최종 지원대상에 선정돼 지원금을 수령했다”고 말했다.파워볼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이슈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엔 송오정 기자]

연반인 재재가 뉴미디어 시대의 새로운 엔터테이너로 부상했지만 대중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SBS연예대상’ 결과에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12월 19일 ‘SBS 연예대상’이 진행됐다. 2020년 SBS 예능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3시간이라는 긴 시간 방송이 진행됐다. 그러나 그 긴 시간, 많은 수상자가 탄생했지만 누리꾼의 기대를 모았던 재재의 수상은 없었다.

이번 SBS연예대상에서 재재가 무관에 그쳤다는 점이 누리꾼에겐 납득되지 않는 상황일 수밖에 없다. 특히 매년 시상식마다 출처 불분명한 시상이 넘처나는 상황에서, 영향력 있는 1인으로 급부상한 인물이 축제에서 제외된 것에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다.

웹예능이라 그렇다기엔 ‘제시의 쇼!터뷰’로 제시가 신인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없다. 또한 재재와 ‘문명특급’의 소속 문제라기엔 과거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김상중이 연예대상 공로상을 받았기 때문에, 상을 주려면 얼마든지 줄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다.

재재는 연예인 겸 일반인이라는 뜻의 연반인을 자처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보여준 행보는 일반인이라기엔 뜨겁기만 하다.

시작은 SBS뉴스 유튜브 채널이었다. 보도국 소속 PD로서 ‘문명특급’이라는 작은 콘텐츠를 하나의 채널로 분리시키는데 큰 몫을 했다.

특히 ‘문명특급’에서는 ‘숨듣명(숨어 듣는 명곡)’이라는 코너로 2,30대의 추억을 소환하기도 했다. 그가 소환한 추억은 올 추석 숨듣명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TV방송됐다.

재재는 기본적으로 출연자 ‘신상 털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생일은 물론, 고향, 가족관계를 기계처럼 읊어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출연자 작품 혹은 곡에 대한 심도있는 스토리나 숨어있는 장치를 파악하고 의미를 질문한다. 이는 으레 하는 질문보다는 출연자에 대한 큰 관심이자 정성으로 다가온다.

또한 재재의 진행은 국민MC 유재석과 맞닿은 면도 있다. 출연자를 배려하면서 편안한 웃음을 주고, 스타에게 새로운 ‘캐릭터’를 부여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수현OPPA’가 그것이다. 오빠라는 호칭을 조금 바꿨을 뿐인데, 수현의 또 다른 애칭이자 캐릭터가 됐다. 또한 출연자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받았던 무례하고 무신경한 질문은 하지 않기에, 출연자는 좀 더 편안하게 프로그램에 집중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재재와 한 번 만난 연예인들은 다시 만나고 싶어하고, 아직 재재와 만나지 못한 이들마저 재재의 ‘문명특급’에 문을 두드리는 이유가 된다.

사실 그의 행보는 TV보다는 온라인 채널에 좀 더 국한되어 있다. SBS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 돌파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MZ세대 등 대중 일부에 편향된 인기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TV도 아닌 유튜브 채널에서 시작해 엄청난 파장을 가져온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웹예능 프로그램 부분에 재재가 이름을 올렸다는 것으로도 충분히 설명된다. 이어, 재재는 이미 타방송국 예능,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할 정도로 온라인을 넘어, TV방송에서도 파급력을 확대하고 있다.

뉴미디어 시대에 맞춰, SBS에 새로운 뉴미디어 파워를 가져온 재재와 ‘문명특급’이기에, 이들의 빈손이 더욱 아쉬운 이유다. (사진=재재 / 뉴스엔DB)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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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국 언론 데일리스타 홈페이지 기사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체포하라!”

마르쿠스 튀랑(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상대의 얼굴에 침을 뱉는 비신사적 행위를 했다. 비말 감염 가능성이 높은 코로나19 시대 발생한 사건이라 더욱 충격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20일(한국시각) ‘튀랑이 경기 중 슈테판 포쉬(호펜하임)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코로나19 시대 축구 팬들이 격분했다. 체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보도했다.동행복권파워볼

마르코 로즈 감독이 이끄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19일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호펜하임과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홈경기를 치렀다.

경기가 1-1로 팽팽하던 후반 32분. 튀랑은 포쉬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을 통해 상황을 확인한 뒤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데일리메일은 ‘튀랑이 상대 얼굴에 침을 뱉었다. 1야드도 채 떨어지지 않은 상태였다. 이 추악한 사건은 코로나19로 전세계가 싸우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격분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체포해야 한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경기를 금지해야 한다’, ‘영국 사람들은 이런 종류의 행동으로 감옥에 갔을 수 있다’ 등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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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새벽에도 집 정리를 이어갔다.

서정희는 21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정희집11#혼자사니좋#정리정희 #수납박스총동원. 아직어둡네”란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수납박스를 활용해 깔끔하게 정리 정돈된 물건들이 보인다. 서정희의 완벽주의 정리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서정희는 앞서 집 안 곳곳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실평수 19평의 집을 감각적이고 실용적으로 꾸며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한편 서정희는 2015년 개그맨 서세원과 이혼한 후 작가, 방송인 등으로 활동 중이며 SNS을 통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서정희 인스타그램

[OSEN=도쿄, 손용호 기자] 지난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토미 라소라 전 감독(왼쪽)과 박찬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spjj@osen.co.kr
[OSEN=도쿄, 손용호 기자] 지난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토미 라소라 전 감독(왼쪽)과 박찬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spjj@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토미 라소다(93) 전 LA 다저스 감독의 병세가 회복되고 있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라소다 전 감독의 병세가 한동안 불안했으나 회복됐고, 크리스마스를 집에서 보내기 위해 24일께 퇴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소다 전 감독은 지난달 9일 심장 문제로 건강이 악화돼 오렌지카운티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2017년 심장 수술을 받은 바 있는 라소다 전 감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을 만큼 상태가 좋지 않았다. 

93세 고령이라 많은 이들이 건강을 걱정했다. 다행히 입원 후 상태가 회복됐고, 지난달 말 추수감사절 기간에 일반 병실로 옮기며 고비를 넘겼다. 헤이먼 기자는 ‘라소다 감독은 공전의 파이터’라고 치켜세웠다. 

라소다 전 감독은 다저스의 전설이다. 1954년 브루클린 다저스에서 데뷔한 투수 출신으로 빅리그 3시즌만 던지고 은퇴한 뒤 다저스 스카우트로 시작해 감독까지 올랐다. 1976년부터 1996년까지 무려 21년간 다저스를 이끌었다파워볼게임

이 기간 총 3040경기를 지휘하며 1599승1439패 승률 5할2푼6리를 기록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2회, 준우승 2회, 내셔널리그 우승 4회, 서부지구 우승 8회의 굵직굵직한 업적을 쌓으며 다저스의 상징이 됐다. 감독 은퇴 후 1997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고, 등번호 2번은 다저스에서 영구결번됐다. 은퇴 후에도 다저스 구단 부사장, 고문으로 일하는 등 레전드 원로로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1994년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투수 박찬호가 미국 땅을 밟았을 때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며 그의 성공에 든든한 배경이 됐다. ‘박찬호의 양아버지’를 자처해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졌다. “1년에 가장 슬픈 날은 야구가 끝나는 날”, “내 몸에는 파란 피가 흐른다” 등의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waw@osen.co.kr

[OSEN=LA(미국),박준형 기자]경기에 앞서 다저스 레전드 토미 라소다가 허샤이저의 부축을 받으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LA(미국),박준형 기자]경기에 앞서 다저스 레전드 토미 라소다가 허샤이저의 부축을 받으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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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정진호 '강슛'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18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인천도시공사와 SK호크스의 경기에서 인천도시공사 정진호가 공격하고 있다. 2020.12.18 kw@yna.co.kr
인천도시공사 정진호 ‘강슛’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18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인천도시공사와 SK호크스의 경기에서 인천도시공사 정진호가 공격하고 있다. 2020.12.18 kw@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인천도시공사가 경기 종료 9초 전에 나온 정진호의 득점을 앞세워 SK 호크스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도시공사는 18일 충북 청주의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2라운드 SK와 경기에서 19-19로 비겼다.

경기 종료 약 1분 전까지 2골 차로 끌려가던 인천도시공사는 종료 1분 전에 하민호의 득점으로 1골 차를 만들었고, 이후 종료 9초를 남기고 정진호가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다.

하민호와 정진호의 득점은 모두 심재복이 어시스트했고, 그 사이 이창우 골키퍼는 SK의 슈팅 3개를 선방했다.

SK에서는 윤시열과 하태현이 3골씩 넣었고, 인천도시공사는 정진호와 하민호가 4골씩 기록했다.

나란히 4승 1무 2패가 된 SK와 인천도시공사는 두산(5승 1패)에 이어 공동 2위를 유지했다.

18일 전적

▲ 남자부

SK(4승 1무 2패) 19(8-9 11-10)19 인천도시공사(4승 1무 2패)

emailid@yna.co.kr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개그맨 양세찬 고백 사건의 전말을 최초 공개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갬성캠핑’에서 박나래는 “7년 전에 내가 세찬이 두 달 정도 좋아했거든. 진짜 좋아했었어”라고 고백했다.

이에 안영미는 “근데 난 전혀 눈치를 못 챘었거든. 어떻게 좋아하게 된 거야? 혹시 그때 아니야? ‘코빅’ 처음 MT 갔을 때?”라고 물었다.

그러자 박나래는 “맞아. 그때 세찬이가 말년휴가 나왔을 때거든. 그래서 내가 세형이, 용진이, 진호랑 장난치는 분위기를 몰랐어. 그래서 그 한마디를 잘못한 거지!”라고 입을 열었다.

박나래는 이어 “난 술에 취해 있었고 여느 때처럼 장난치던 그때, 세찬이가 세형이를 딱 잡으면서 ‘형! 나래 누나도 여잔데 왜 그래’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를 들은 양세찬은 “난 민간인이 아니라 군인의 신분으로서 얘기한 거다. 오해하지 마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박나래는 “근데 그 한마디에 내가 꽂힌 거야!”라고 답했고, 양세찬은 “그랬구나. 나 이건 처음 들어봐”라고 놀라워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일 국회에서 국가정보원법 전부 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뉴스1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일 국회에서 국가정보원법 전부 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에 두 가지 말씀드립니다. 제발 겸손하자. 그리고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라는 우리의 정체성을 잃지 말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발언 요약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윤 의원은 지난 11일 민주당의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처리에 반대하는 필리버스터에서 총 12시간 47분에 걸쳐 토론을 했다. 윤 의원은 “당시 13시간 가까이 다양한 주제로 얘기를 쏟아냈는데, (효과적으로 전달되려면) 요약이 필요할 것 같다”며 첫 영상으로 부동산 정책에 관한 발언을 소개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2일 오전 국회에서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마치고 동료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뉴시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2일 오전 국회에서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마치고 동료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뉴시스

토론 부족했던 부동산법 처리, 결과는?

윤 의원은 여야가 충분히 토론하지 않고 일방의 법안을 밀어붙여 국민들이 피해를 본 사례로 민주당의 지난 7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강행 처리를 예로 들었다. 당시 민주당과 정부가 세입자 권리 보호 등을 포함한 전세시장 안정을 위해 추진했던 주택임대차보호법이 반대 의견을 가진 야당이나 전문가들과 충분한 논의 없이 통과돼 부작용이 크다는 주장이다.

윤 의원은 “당시 민주당이 안건을 상정할 때부터 게릴라작전을 방불케 했고, 상정 이후엔 법안 조항에 대한 논의 없이 그저 공무원을 불러다 놓은 상태에서 대체 토론만 대충 했고, 법안 소위도 열리지 않았다”면서 “그 결과가 부동산 가격의 최고치 경신”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문제는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홀로 입법을 강행한 것은 ‘오만’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국민을 생각하면 올해 누군가는 결혼을 했고, 누군가는 자식을 학교에 보냈고, 누군가는 분가를 했을텐데 집을 찾을 수가 없는 상황이 되지 않았느냐”며 “국민 삶의 중요 사건에 있어 괴로움을 만들었지만 행정부만 사과를 했지, (법안을) 날치기 시킨 여당은 무슨 사과를 했느냐”고 되물었다.

지난 1일 오후 전·월세, 매매 안내문이 게재된 서울의 한 부동산 모습. 연합뉴스
지난 1일 오후 전·월세, 매매 안내문이 게재된 서울의 한 부동산 모습. 연합뉴스

“신뢰 망가진 시장, 복구 하려면 국회 달라져야”

윤 의원은 “전문가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부동산 시장 작동에 대해서 국민들의 신뢰가 망가졌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의 중요한 지표는 임차인이 임대인과 불화가 있거나, 다른 곳에 이사를 가고 싶거나, 매물을 사고 싶거나 등 여러 경우에서 어디든 갈 수 있다는 믿음이 있는 것인데, 이런 믿음이 치명적으로 훼손된 상태라 정부가 노력을 한다고 해서 복구가 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파워볼엔트리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려면 입법부의 겸손한 태도가 필요하다는 게 윤 의원의 주장이다. 윤 의원은 “(민주당이) 제발 겸손해야 한다”며 “시장에 대해서 다른 관점을 가진 많은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문제를 점검하려면 모든 관점이 다 소중하고, 그 얘기를 다 귀담아 들은 후에 판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 의원은 “법안을 만드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도둑입법을 하는 것처럼 망치를 두드리는 건 제대로된 입법부가 아니”라면서 “다들 누구한테 잘 보여야 다음에 뭘 받을 수 있을지 이런 계산이 많겠지만, 우린 입법부고 삼권분립이 지켜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기본권을 중요시해야 하는 게 입법부 일원으로서 해야 할 자세”라고 주장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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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방송인 진재영이 남편 진정식과의 달달한 주말 일상을 공개했다.

진재영은 19일 자신의 SNS에 “크리스마스가 일주일도 안남았다니. 올해는 집에서보내게될 꽁냥꽁냥 크리스마스 기분내기”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지난주 와플영상인데 기분내보려다 진짜로 기분이좋아졌던 햅삐주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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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진재영은 와플을 만들고 있다. 특히 진재영은 남편 진정식을 향해 환하게 미소 지으며 와플을 굽고 있는 모습이 이들 부부의 달달한 결혼생활을 짐작케 한다.

이후 진재영은 와플을 완성하고 마치 브런치 카페에서나 볼 법한 플레이팅으로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한편 진재영은 2010년 4살 연하의 프로골퍼 진정식과 결혼해 2017년부터 제주도에서 거주 중이다. /kangsj@osen.co.kr

[사진] 진재영 SN

이재영 (사진=김도형 기자)

[엠스플뉴스=인천] ‘건강하게 돌아온’ 이재영(24,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이 팀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재영은 18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IBK 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세트스코어 3-0(25-22, 25-16, 25-22)으로 완승을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 이재영이 있었다. 이날 김연경(24득점)과 함께 흥국생명의 공격을 이끌며 18득점을 올렸다. 지난 13일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과 경기에 고열 증세로 출전하지 못한 이재영은 팀의 2연패를 숙소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선제 대응 차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검사도 진행했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박미희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재영의 컨디션을 전했다. 그는 “(이재영의 컨디션이) 100%는 아닐 수 있다”라면서도 선발 출전한다고 강조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재영은 박 감독 기대에 부응하며 변함없는 기량을 뽐냈다. 역대 통산 20호 서브 성공 150개를 기록하기도 했다.홀짝게임

이재영은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코로나 19 검사 결과 나오기까지) 조금 무서웠는데,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빠른 회복을 할 수 있었고, 경기도 잘 치를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패 탈출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오는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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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되찾은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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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연패 탈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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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이면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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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면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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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과 42득점 합작!

세트스코어 3-0,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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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여러분 25일에 만나요!엔트리파워볼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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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개그맨 정형돈이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19일 FNC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형돈의 방송 활동 재개를 알렸다. 앞서 그는 악화된 불안장애 등으로 인해 모든 방송 활동을 중지하고 치료 등에 전념해 왔다.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정형돈의 소속사 측은 “불안장애로 휴식기를 가져온 정형돈씨는 꾸준히 병원 진료를 받아왔고,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치료에 전념해 왔습니다. 주변에서 보내주신 응원도 큰 힘이 되었고, 다행히 방송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많이 좋아졌습니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이에 정형돈 씨는 JTBC ‘뭉쳐야 찬다’ 시즌1 마지막 녹화 참여를 시작으로 방송 활동을 재개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뭉쳐야 찬다’는 정형돈 씨가 처음부터 함께했던 프로그램이고, 정형돈씨의 자리를 비워놓고 기다려준 제작진과 출연진의 배려가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 녹화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라며 ‘뭉쳐야 찬다’ 이후 방송 활동을 재개할 것을 분명히 했다.

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정형돈의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하차로 시청자를 비롯한 주변의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 컸기 때문에 복귀를 결심하기까지 본인의 고민이 컸습니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방송 활동의 의지가 강했고,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서 무엇보다 다시 방송을 통해 건강하고 밝은 웃음을 드리는 것이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라는 생각에 소속사 및 방송 관계자들과 상의 끝에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라고 활동 재개 과정을 설명했다.

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마지막으로 정형돈의 소속사 측은 “정형돈 씨가 최대한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정형돈 씨 역시 제작진과 출연진, 그리고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라며 시청자들의 응원과 격려를 당부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이하 정형돈 측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소속 개그맨 정형돈씨와 관련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불안장애로 휴식기를 가져온 정형돈씨는 꾸준히 병원 진료를 받아왔고,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치료에 전념해 왔습니다. 주변에서 보내주신 응원도 큰 힘이 되었고, 다행히 방송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에 정형돈씨는 JTBC ‘뭉쳐야 찬다’ 시즌1 마지막 녹화 참여를 시작으로 방송 활동을 재개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뭉쳐야 찬다’는 정형돈씨가 처음부터 함께했던 프로그램이고, 정형돈씨의 자리를 비워놓고 기다려준 제작진과 출연진의 배려가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 녹화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갑작스러운 하차로 시청자를 비롯한 주변의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 컸기 때문에 복귀를 결심하기까지 본인의 고민이 컸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방송 활동의 의지가 강했고,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서 무엇보다 다시 방송을 통해 건강하고 밝은 웃음을 드리는 것이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라는 생각에 소속사 및 방송 관계자들과 상의 끝에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소속사는 정형돈씨가 최대한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정형돈씨 역시 제작진과 출연진, 그리고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그동안 정형돈씨를 향해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 감사드립니다. 정형돈씨가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잊지 않고 더 큰 웃음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유타 재즈가 주전 센터를 붙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유타가 ‘The Stifle Tower’ 루디 고베어(센터, 216cm, 117kg)와 연장계약에 나설 것이라 전했다. 아직 협상에 돌입했는지 구체적인 정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유타가 최고대우선에서 그를 붙잡을 확률이 적지 않다고 봐야 한다. 고베어는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을 끝으로 유타와 계약이 만료된다.
 

고베어는 최근 자신의 연장계약을 두고 최고대우 이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 바 슈퍼맥스를 제안한 것. 그러나 이는 협상의 과정으로 봐야 한다. 고베어 측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를 제시해 이후 협상을 통해 적정선을 조율하려는 의도로 이해된다. 즉, 이번에 연장계약이 체결된다면, 최고대우선에서 계약이 오갈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이크 컨리와의 고액계약도 만료가 되는 만큼, 샐러리캡도 충분하다. 어차피 센터가 필요한 유타로서는 고베어를 트레이드로 활용하기에도 애매한 부분이 없지 않다. 이에 그도 다른 팀에 가기보다는 친정인 유타에 남아 있어야 자신의 가치를 좀 더 유지할 수 있다. 이에 양 측이 연장계약 마감시한에 앞서 계약을 맺을 것으로 짐작된다.
 

유타가 최고대우로 고베어를 앉힌다면, 당분간 안정된 골밑을 유지할 수 있다. 이번 오프시즌에 데릭 페이버스까지 다시 데려오면서 탄탄한 안쪽 전력을 구축한 유타는 오는 시즌 우승후보로 거론되기 충분하다. 다른 포지션의 전력도 잘 구축되어 있어 충분히 좋은 시즌을 보낼 만하다. 단, 지난 시즌까지의 아쉬움을 더는 반복해서는 안 된다.
 

고베어는 지난 시즌 68경기에 나서 경기당 34.3분을 소화하며 15.1점(.693 .— .630) 13.5리바운드 1.5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평균 득점은 소폭 줄었으나 네 시즌 연속 시즌 평균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며, NBA 진출 이후 가장 많은 평균 리바운드를 따내면서 유타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공격에서는 상대적으로 역할이 제한적이지만 확실한 스크린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수비에서 기여도가 상당하다. 고베어가 지키고 있는 유타의 골밑 수비는 리그에서도 단연 정상급으로 평가를 받을 만하다. 이에 유타는 주전 파워포워드로 언더사이즈인 로이스 오닐을 투입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만큼, 고베어의 존재감은 상당하다고 봐야 한다.
 

이에 유타도 고베어를 붙잡으면서 전력유지에 나설 예정이다. 관건은 역시나 계약규모가 될 전망이다. 고베어의 공격력을 고려하면 최고대우도 다소 많을 수 있다. 그러나 NBA 진출 이후 줄곧 유타에서 뛰었고, 꾸준히 유타맨으로 남을 것으로 고려하면 도너번 미첼에 앞선 프랜차이즈스타로 충분히 예우할 만하다. 이에 최고대우 안팎으로 계약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베어는 지난 2013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27순위로 덴버 너기츠의 부름을 받은 그는 지명 직후 트레이드됐다. 유타는 에릭 그린과 현금을 보내면서 고베어의 지명권리를 확보했고, 곧바로 그에게 신인계약을 안겼다. 신인계약 만료에 앞서서는 4년 1억 200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시즌에는 약 2,652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일러스트 하루치
일러스트 하루치

3D 프린팅 + GPS│가짜 바다거북 알로 불법 거래 추적한다

중앙아메리카의 국가 코스타리카에서는 바다거북이 해안가에 산란한 알이 음식 재료로 거래된다. 바다거북은 대부분 멸종위기종으로, 알을 채취해 유통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다. 하지만 정력에 좋다는 속설 때문에 코스타리카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바다거북의 알을 훔치는 범죄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범죄자들은 훔친 알을 교묘하게 밀거래 한다. 

환경단체 파소 파시피코와 영국 켄트대 공동연구팀은 이런 불법 거래를 단속하고 알 채취를 근절하기 위해 밀거래를 추적하는 가짜 알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3D 프린터에 신축성 있는 폴리우레탄 소재를 넣어 바다거북 알과 똑같이 생긴 가짜 알을 찍어내고, 이 가짜 알 내부에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GPS-GSM 송신기를 탑재했다. GPS-GSM 송신기는 실외와 실내 모두에서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진짜 알과 무게를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 가짜 알 내부의 빈 공간은 실리콘 고무로 채웠다. 연구팀은 가짜 알이 진짜 알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doi: 10.1016/j.cub.2020.08.065

일러스트 하루치
일러스트 하루치

연구팀은 GPS-GSM 송신기를 넣은 가짜 알을 코스타리카 해변 4곳, 총 101개의 바다거북 둥지에 배치하고 위치를 추적했다. 그 결과 25%가 불법 거래자들의 손을 통해 이동했다. 일부는 인근 주택가나 해변에서 2km 떨어진 술집으로 이동했고, 가장 멀리는 137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이 알은 이틀 동안 이동해 슈퍼마켓 하역장에 옮겨진 뒤 주거지역에 도착했다. 판매상들이 바다거북 알을 직접 방문 판매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슈퍼마켓 하역장은 알을 훔친 사람과 판매하는 사람이 만나는 인계점일 가능성이 높다.

연구팀은 제보도 받았다. 해변에서 43km 떨어진 곳에서 마지막 신호를 보낸 가짜 알의 사진이 도착했는데, 제보자는 거래 장소, 거래량에 관한 정보를 함께 보냈다. 

이번 가짜 알 프로젝트를 진행한 파소 파시피코의 보존과학 책임자 킴 윌리엄스-귈런은 과학동아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미국 범죄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와 ‘더 와이어’에서 테니스 공 등에 기기를 심어 마약상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장면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가짜 알로 만든 추적 시스템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걸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의미를 밝혔다. 

현재 그가 속한 연구팀은 프랑스령 기아나의 한 단체와 본격적으로 가짜 알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는 “남미에는 상어 지느러미를 불법적으로 채취하는 문제도 심각하다”며 “가짜 거북 알처럼 상어 지느러미의 유통 경로를 밝혀내는 기술을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진계│코끼리가 내는 지진파로 밀렵꾼을 감시한다 

코끼리의 이동은 지표에 미세한 진동을 만든다. 영국 옥스퍼드대 동물학부 연구팀은 진동 패턴으로 코끼리의 움직임을 추측하는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코끼리의 행동을 파악해 밀렵꾼을 찾아내는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 일러스트 하루치
코끼리의 이동은 지표에 미세한 진동을 만든다. 영국 옥스퍼드대 동물학부 연구팀은 진동 패턴으로 코끼리의 움직임을 추측하는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코끼리의 행동을 파악해 밀렵꾼을 찾아내는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 일러스트 하루치

코끼리가 가진 최고의 무기, 상아는 역설적으로 코끼리 자신의 생명을 위협한다. ‘하얀 금(white gold)’이라고 불리며 값비싼 공예품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밀렵꾼들은 상아를 얻기 위해 불법적으로 코끼리를 죽여왔다. 

2016년 9월 발표된 ‘그레이트 엘리펀트 센서스(Great Elephant Census)’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아프리카 15개 국가에서 코끼리의 수는 30% 감소했다. 매년 8% 정도가 밀렵 때문에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레이트 엘리펀트 센서스는 국제 코끼리 보호단체 ‘국경 없는 코끼리’ 등이 주도한 역사상 가장 넓은 범위의 야생동물 개체 수 조사 프로젝트다.

이에 아프리카 국가들은 코끼리를 보존하기 위해 단속반을 만들거나 밀렵 관리 정보망을 구축하는 등의 정책을 펴고 있다. 과학계도 이를 지원하는 연구에 나서고 있다. 한 예로 2018년 베스 모티머 영국 옥스퍼드대 동물학부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지진계를 이용해 위험에 처한 코끼리를 파악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doi: 10.1016/j.cub.2018.03.062

몸무게가 최대 6t(톤)인 코끼리의 이동은 지표에 미세한 진동을 만든다. ‘우르릉’이라고 표현하는 코끼리의 울음소리 역시 지진파를 만들어낸다. 1990년대 케이틀린 로드웰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는 코끼리가 이런 진동을 이용해 의사소통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코끼리는 발로 바닥을 굴러 수km 밖에 떨어진 동료에게도 신호를 보낸다.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여기서 힌트를 얻어 아프리카 케냐 버팔로스프링스 국립보호지역에 지표의 진동을 기록하는 ‘지오폰(Geophone)’을 설치했다. 그리고 지진파를 기록하는 동안 코끼리의 모습을 촬영해 코끼리의 행동과 지표 진동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코끼리가 서식하는 지역의 지질 정보를 고려해 코끼리가 만들어내는 지진파를 정확하게 구별해냈다.

코끼리의 움직임으로 발생한 진동은 세기나 유형에 상관없이 1km 근방으로 전파됐다. 코끼리가 빨리 움직이면 지표에 미치는 힘이 세지며 진동은 더 멀리까지 전파됐다. 가장 멀리는 3.6km까지도 퍼졌다. 또한 달리기, 우르릉거리기, 규칙적인 걷기 등 코끼리의 행동에 따라 지진파의 패턴이 달라졌다. 이는 곧 지진파의 패턴으로 코끼리의 움직임을 추측할 수 있다는 뜻이다. 가령 코끼리가 달릴 때의 패턴이 갑작스럽게 감지되면, 코끼리가 위험에 처했다고 유추할 수 있다. 

베스 모티머 연구원은 과학동아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코끼리가 만든 데이터에서 의미있는 진동만을 추출해 코끼리의 행동마다 달라지는 지진파의 유의미한 차이를 알아냈다”며 “이 연구가 실제 밀렵 감시에 활용되려면 다양한 환경 조건과 장소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몸집이 큰 코끼리는 어딜가나 눈에 띄는 생물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코끼리의 진동 신호를 파악해 밀렵꾼의 눈에 띄기 전에 보호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인공지능│위기 처한 코끼리의 외침을 듣다

중앙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코끼리의 멸종 위기를 막기 위해 ‘코끼리 듣기 프로젝트(Elephant Listening Project)’가 진행 중이다. 미국 코넬대 조류학연구소가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콩고민주공화국 북부에 위치한 누아바레-은도키 국립공원과 인근 숲에 50개의 음향 센서를 설치하고 24시간 내내 숲에서 나는 소리를 기록하고 있다. 

센서에는 침팬지, 고릴라, 버팔로, 앵무 등 다양한 동물의 소리가 기록된다. 이뿐만 아니라 과일이 땅에 떨어지는 소리, 오가는 인간의 목소리, 비가 오는 소리 등 국립공원 내의 모든 소리가 담긴다. 
이 중 연구팀이 관심 있는 데이터는 코끼리가 내는 소리다. 코끼리는 사람이 들을 수 없는 10Hz 내외의 초저주파로도 의사소통을 한다. 이 소리를 통해 코끼리의 수를 추정할 수 있고, 코끼리의 이동 경로를 파악해 사람들과의 접촉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녹음된 소리에서 코끼리의 위협 신호를 구분해내면 밀렵꾼들이 출몰하는 시기와 지역을 유추할 수도 있다.

 

관건은 방대한 데이터 처리 기술이었다. 누아바레-은도키 국립공원에서 3개월 동안 수집한 데이터양은 7TB(테라바이트·1TB는 1024GB)로,  노래 200만 곡에 해당하는 양이다. 기존 알고리즘으로는 원하는 코끼리의 음향만 분류하기엔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미국 스타트업 ‘컨저베이션 매트릭스(Conservation Metrics)’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기계학습의 한 종류인 딥러닝을 이용해 3개월이 걸렸던 분류 작업을 22일로 단축했으며,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버인 ‘애저(Azure)’를 이용해 하루 만에 해냈다. 컨저베이션 매트릭스 연구팀은 인공지능으로 대략 1만 5000건의 코끼리 대화를 분석해냈다. 이 과정에서 코끼리가 저주파 소리를 내며 모이고, 길게 우는 소리로 인사한다는 행동학적인 특징도 발견했다. 
현재 분류된 정보는 아프리카 보호구역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시스템인 ‘DAS(Domain Awareness System)’에 업로드 돼 있다. DAS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인 폴 앨런이 개발한 시스템이다. 여기에는 동물에 부착한 추적기, 폐쇄회로(CC)TV, 현장 보고서, 드론이 촬영한 사진 등 불법 밀렵꾼으로부터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자료가 통합돼 있다. 

코끼리 듣기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피터 웨지는 영국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음향 정보는 (즉각적으로) 밀렵을 멈추게 할 순 없지만, 이 정보는 우리가 코끼리에 관해 정기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DNA│반박불가 코뿔소 밀렵 증거 수집하다

 

지속적인 단속에도 야생동물 밀렵이 근절되지 않는 배경에는 약한 처벌 관행도 있었다. 실제로 과거 밀렵꾼들은 1000달러(약 112만 원) 정도의 벌금형이나 1~2주 정도의 가벼운 형량을 받아왔다. 결정적인 증거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DNA라는 강력한 증거가 등장하며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살해된 야생동물의 DNA로 범죄자를 추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신디 하퍼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토리아대 수의학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남아프리카에서 살해된 코뿔소 3968마리의 DNA를 ‘RhODIS(Rhinoceros DNA Index System)’에 업로드하고, 수사 기관과 공조해 범인을 추적했다. 그 결과 120건이 넘는 사건의 범죄자들을 검거했다. 그중 2012년 남아프리카 크루거국립공원에서 코뿔소 두 마리를 죽이고, 뿔 3개를 앗아간 밀렵꾼은 29년 3개월 형을 받았다. doi: 10.1016/j.cub.2017.11.005

남아프리카에는 코뿔소 뿔의 가루가 암 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속설이 퍼져 있다. 금이나 다이아몬드, 마약인 코카인보다 비싸게 팔려나가는 곳도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2007년 13건에 불과하던 코뿔소 밀렵이, 2014년 1215건까지 증가했다. 

이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보츠나와, 짐바브웨, 케냐 등 아프리카 남쪽에 위치한 국가들은 DNA 기술을 이용해 본격적인 밀렵꾼과의 전쟁을 시작했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코뿔소 사체 발견 시 DNA 샘플 채취를 의무화하고, 살아 있는 코뿔소의 DNA도 채취하고 있다.  동행복권파워볼

이번 연구에 참여한 스티븐 오브라이언 러시아 세인트피터스버그대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밀렵꾼을 검거하면 그들은 항상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는 변명을 한다”며 “채취 시 전혀 관련 없는 DNA가 섞일 가능성이 있지만 그럼에도 DNA는 밀렵꾼들이 부인할 수 없는 가장 강력한 증거”라고 말했다. 

● 토막상식

과학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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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렵 탓에 상아 없는 코끼리 늘었다

1977년부터 1992년까지 아프리카 남부 국가 모잠비크의 내전이 지속되는 동안, 고롱고사 국립공원에 거주하던 코끼리의 90%가 목숨을 잃었다. 상아가 무기 구입의 자금원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이후 놀랍게도 고랑고사 국립공원에는 상아 없이 태어나는 암컷 코끼리가 급증했다. 영국 켄트대 연구팀에 따르면 1992년 이후 태어난 암컷 코끼리 중 3분의 1이 상아 없이 태어났다. 암컷 코끼리가 상아 없이 태어날 확률은 본래 4%에 불과하다. 

연구를 이끈 도미니크 곤칼브스 켄트대 연구원은 “내전 당시 상아가 없는 코끼리들만 살아남았고 새끼들이 그 유전자를 물려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상아 형성과 관련된 유전자가 코끼리 개체군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끼리 얼마나 줄었나

2016년 9월 발표된 ‘그레이트 엘리펀트 센서스(Great Elephant Census)’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아프리카 15개 국가에서 코끼리 수가 30% 감소했으며, 이는 약 14만 4000마리에 해당한다.

※관련기사 

과학동아 12월호, 바다거북 알 밀렵꾼 3D프린팅 가짜 알로 잡는다

[박영경 기자 longfestiv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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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유민상이 유재석의 전화번호를 모른다고 털어놨다.파워볼게임

1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이하 ‘맛녀석들’)에서 제작진은 뚱4에게 의문의 김치통을 건넸다.

이어 “이게 뭐냐면, 김장 김치다.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이 직접 담근 거다. 고마운 사람들한테 나눠주는 건데 여러분들한테도 고맙다고 직접 보내줬다”고 설명한 제작진.

감동한 문세윤은 유민상에게 “전화 한 통 드려라. 큰형이니까”라고 제안했고, 유민상은 “전화번호 좀 알려줘”라고 말했다.

놀란 김민경은 “전화번호 몰라?”라고 물었고, 유민상은 “너희 유재석 선배 전화번호 알아?”라고 물으며 머쓱해 했다.

유민상은 이어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이 고개를 끄덕이자 “어? 알아?”라고 놀라워한 후 “난 알려달라는 말 자체를 못 해. 너희는 그런 말이 잘 나와? 와…”라고 부러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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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뛴 우완 투수 크리스 플렉센(26)이 미국프로야구(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매듭지었다.

MLB닷컴은 시애틀 구단이 2년 계약한 플렉센을 40인 로스터에 포함했다고 19일(한국시간) 전했다.

플렉센의 로스터 자리를 마련하려고 시애틀 구단은 만능 야수 팀 로페즈를 방출대기 조처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플렉센은 이달 10일 시애틀과 2년간 475만 달러를 보장받는 조건에 계약했다.

뉴욕 포스트 등 미국 언론이 소개한 계약 세부 내용을 보면, 플렉센은 계약금 60만 달러, 2021년 연봉 140만 달러, 2022년 275만 달러를 받는다.

특히 2022년에 투구이닝 150이닝을 넘기거나 2021∼2022년 2년을 합쳐 300이닝 이상을 던지면 자동으로 2023년 연봉이 800만 달러로 뛴다.

플렉센은 이 조건을 채우지 못했는데도 시애틀이 재계약을 택하면 2023년에 연봉 400만 달러를 받는다.

플렉센은 시애틀의 6인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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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구단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플렉센은 우리 투수진의 훌륭한 보강 요원으로 믿는다”며 “2020년 (한국에서 보인) 투수로서의 성숙함과 인상적인 투구 내용 모두 특별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동행복권파워볼

플렉센은 “시애틀 구단의 일원이 돼 무척 흥분된다”며 “재능 많은 젊은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길 고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7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해 2019년까지 세 시즌을 뛴 플렉센은 통산 3승 11패, 평균자책점 8.07을 남겼다. 빅리그 통산 27경기 중 선발로 11번, 구원으로 16번 등판했다.

올해엔 두산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올렸고, 포스트시즌에선 평균자책점 1.91의 빼어난 내용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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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배우 장근석이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19일 오후 7시 개최하는 온라인 팬미팅 ‘2020 JANG KEUN SUK X'mas Online Fan Meeting ~always with U~’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온라인 팬미팅은 장근석의 독보적인 티켓파워를 직접 증명하며 역대급 판매고를 기록, 팬들의 뜨거운 열기를 자랑하고 있다. 팬미팅은 일본공식팬클럽 10주년을 맞아 일본어로 진행되지만 온라인 생중계로 발송되는 만큼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파워볼게임

또한 이번 팬미팅은 장근석이 팬들을 크리스마스 파티에 직접 초대하는 콘셉트로 설렘을 더욱 배가하고 있다. 장근석은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서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하며 즐겁게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올해는 일본 팬클럽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팬미팅 종료 후 회원 한정 애프터 파티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는 오랜 시간 아낌없는 애정과 응원을 보내주는 팬클럽 회원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소식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앞서 장근석은 사회 복무 요원 소집해제 당일, 일본 팬들이 해시태그 ‘WelcomebackJKS’와 ‘어서오세요근짱’으로 트렌드 1, 2위에 올리며 복귀를 환영한 바 있다. 또한 지난 6월 ‘2020 장근석 팬미팅 온라인 스테이지_몽(드림스)'(2020 JKS FANMEETING Online STAGE_夢(Dreams))’ 실시간 스트리밍 생중계로 ‘아시아 프린스’의 인기를 다시금 입증했다.

또한 8월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8회 장근석 생일 기념 나눔 사진전’에서 자발적으로 모은 2억4000만원을 사회단체에 기부하며 팬들과 함께 사랑이 넘치는 행보를 보였다. 국내외 각종 프로그램 섭외와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으며 얼마 전 NHK ‘밀회 레스토랑’ 원격 출연만으로 일본에서 엄청난 화제가 되었다.

지금까지 변함없는 팬사랑을 보여준 장근석이 이번에는 어떤 무대로 팬들에게 그 마음을 보답할지 온라인 팬미팅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장근석 온라인 팬미팅 ‘2020 JANG KEUN SUK X'mas Online Fan Meeting ~always with U~’ 참여 티켓은 로티켓 LIVE STREAMING(ZAIKO (https://l-tike.zaiko.io/e/2020jks))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장근석의 이번 온라인 팬미팅은 3개월 전부터 기획하고 준비한 것으로 전 세계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근 급박하게 진행된 코로나 상황을 기민하게 지켜보며 만전의 태세를 기하고 있다. 정부의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철저히 따르고 아티스트를 포함한 전 스태프가 지침 및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팬과의 소중한 만남을 성공적으로 이루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장근석은 다수의 작품으로부터 받은 러브콜에도 더욱 신중한 태도로 차기작을 검토 중이며 왕성한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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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오종헌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FIFA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18일 오전 3시(한국시간)부터 ‘더 베스트 피파 풋볼 어워즈’ 시상식을 진행 중이다.본식이 시작되고 FIFA 올해의 골키퍼 수상자와 푸스카스상을 발표한 뒤 올해의 감독상을 시상했다.

앞서 푸스카스상에는 지난 12월 번리전에서 환상적인 70m 드리블 골을 선보인 손흥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감독상에는 한지 플릭(바이에른 뮌헨), 위르겐 클롭(리버풀),마르셀로 비엘사(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이 최종 경합을 펼쳤다.

최종 주인공은 리버풀의 클롭 감독이었다. 클롭 감독은 2015년부터 리버풀을 이끌었으며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 정상에 오른데 이어 지난 시즌에는 리버풀의 오랜 염원이었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로고와 코로나19 백신 모형. © AFP=뉴스1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로고와 코로나19 백신 모형.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이 2회분을 전량을 투여했을 때 가장 좋은 효과를 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옥스퍼드대학은 1·2상 임상시험에서 백신 투여량을 1회분·1회분, 1회분·0.5회분으로 나눠 피험자에게 투여한 결과 이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옥스퍼드대학은 “백신 전량을 두 차례 투여할 경우 최상의 항체 반응을 유도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광범위한 항체 형성을 돕고 T세포 기능을 자극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첫 회차때 전량을 투여하고, 두 번째 접종에서 정량의 절반을 투약했을 때 효과가 더 좋다는 내용의 3상 임상시험 데이터와 상반되는 결과다.

3상에서는 2회차 모두 전량을 투약한 참가자에게서 62% 효능이 나타난 반면, 1회분을 맞은 뒤 0.5회분을 맞은 사람들에게선 효능이 무려 90%에 달했기 때문이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학의 코로나19 백신은 한때 백신 경쟁에서 선두주자로 여겨졌으나, 임상시험 데이터가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으며 화이자·바이오엔테크에 추월당했다.파워사다리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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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서정희가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18일 서정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서정희가 공개한 사진은 구두와 신발 등이 가득찬 신발장으로, 정갈하게 정돈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서정희는 “#서정희집8 #신발장 #서정희시그니쳐스타일 #혼자사니좋다 보여달라는게 왜이리 많으세요? 정희집 및낱”이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서정희는 이혼 후 혼자 사는 삶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KBO 신인드래프트 현장. 제공=KBO
KBO 신인드래프트 현장. 제공=KBO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이르면 2022년을 기점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드래프트 방식에 대대적인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10개구단 의지도 중요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 등 정부 기관의 협조도 필요하다. 내년 1월 취임하는 KBO 정지택 신임총재와 선거에 돌입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대학야구연맹회장 등 각 기관 수장들의 역량이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KBO 이사회(사장회의)는 지난 16일 실효성 논란이 야기된 2차드래프트를 메이저리그(ML)식 룰5드래프트처럼 실질적인 선수수급 창구로 활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보다 앞선 8일에는 실행위원회(단장회의)에서 대학야구 활성화를 겸한 얼리드래프트를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룰5드래프트는 KBO와 10개구단,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머리를 맞대 한국 실정에 맞게 도입하면 된다. 1군 출장기회를 얻지 못하는 만년 유망주에게 활로를 뚫어주려면 상충하는 10개구단의 이해관계를 슬기롭게 푸는 게 우선이다. 정 총재의 행정력이 필요하다.

KBO 이사회에서 각 구단 사장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KBO 이사회에서 각 구단 사장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4년제 대학 학생선수들이 2년 수료 뒤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얼리드래프트는 KBSA와 대학야구연맹의 적극적인 행보가 뒷받침돼야 한다. 대학 입장에서는 선수가 얼리드래프트를 도입할 경우 결원이 생기는데다 전력 약화 우려가 있다. 올해 각 대학감독들이 “대학야구 활성화를 위해 얼리드래프트가 꼭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아 KBSA를 거쳐 KBO에 검토를 부탁했다. KBO에서도 “반대할 사안이 아니다”는 의견이 모였지만, 각 대학 총장들을 설득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있다.대학스포츠는 사실상 행정을 관장하는 정부기관이 없기 때문에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의 입김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 입시를 관장하는 교육부, KUSF에 예산을 지원하는 문체부 등이 힘을 실어줘야 실마리를 풀 수 있다는 뜻이다. 실행위에 참석한 A구단 단장은 “군복무 문제나 입시비리 등 얼리드래프트에 따른 부작용도 검토해야 한다. 면밀하게 들여다봐야 하는 사안이라 보완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단장들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다. B구단 단장은 “프로야구의 뿌리인 아마야구는 학생선수들이 꿈을 놓지 않도록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 얼리 드래프트를 도입할 경우 각 대학이 가질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은 KBSA와 대학연맹이 정부 기관과 함께 풀어야 할 숙제”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원광대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대학야구연맹
지난달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원광대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대학야구연맹

룰5드래프트와 얼리드래프트 제도가 도입되면 2022년 실시할 전면드래프트와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 2023년부터 육성형 외국인선수 제도까지 시행되기 때문에 각 팀의 옥석 고르기도 더욱 세밀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각 제도가 자리를 잡으면 트레이드 활성화와 퓨처스리그 경쟁력 강화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논의 단계에 불과하지만 아시아쿼터제 도입 등 KBO리그의 글로벌 마케팅과 연계한 장기 플랜의 일환으로 설계해야 한다. 구단 이해관계에 따라 중도에 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단시간에 결정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야구 관계자들은 “경기력을 포함해 KBO리그의 질을 높이고, 산업화로 확장하려면 선수 수급과 순환 방식의 다변화는 꼭 필요한 요소다. 팬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들은 환영할만 한 일”이라면서도 “향후 일어날 수 있는 파장과 부작용까지 두루 고려해 신중히 접근하는 게 좋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치열하게 고민해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파워사다리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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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4개 언론사 설문서 올해 ‘스포츠 10대 뉴스’ 1위
2위는 ‘故 최숙현 사망과 스포츠 인권 개선 요구 분출’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오륜기와 마스크 쓴 시민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오륜기와 마스크 쓴 시민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하남직 기자 = 스포츠계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영향을 피해가지 못한 가운데 올림픽마저 사상 처음으로 연기된 것이 올해 우리나라 체육기자들이 뽑은 스포츠 뉴스 1위에 올랐다.

연합뉴스가 전국 54개 신문·방송사 스포츠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2020년 스포츠 10대 뉴스’를 선정하는 설문을 한 결과, ‘코로나19 직격탄에 도쿄올림픽 사상 최초 1년 연기’ 항목이 가장 많은 511점을 받았다.

순위는 35개 후보 항목 중에서 1∼10위를 선택하면 1위 표 10점, 2위 표 9점, 3위 표 8점 순으로 10위 표까지 차등 점수를 매겨 총점으로 가렸다.

2020 도쿄올림픽은 애초 올해 7월 24일∼8월 9일 개최되고 이어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8월 25일∼9월 6일 열렸어야 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자 결국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을 내년 7월 23일, 패럴림픽을 내년 8월 24일 개막하기로 지난 3월 말 합의했다.

1·2차 세계 대전으로 동·하계를 포함한 대회가 다섯 차례 취소된 적은 있었으나 연기된 것은 올림픽 124년 역사에서 처음이다.

프로 스포츠에서 리그 중단 사태가 속출하던 중 올림픽 연기 결정으로 이후 종목별 예선을 비롯한 각종 대회마저 줄줄이 미뤄지면서 세계 스포츠계는 한동안 ‘올 스톱’ 상태에 놓였다.

최윤희 차관, 고 최숙현 선수 추모 (성주=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윤희 제2차관이 9일 오후 고 최숙현 선수의 유골이 안치된 경북 성주군의 한 추모공원을 방문해 최 선수를 추모하고 있다. 2020.7.9 mtkht@yna.co.kr
최윤희 차관, 고 최숙현 선수 추모 (성주=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윤희 제2차관이 9일 오후 고 최숙현 선수의 유골이 안치된 경북 성주군의 한 추모공원을 방문해 최 선수를 추모하고 있다. 2020.7.9 mtkht@yna.co.kr

10대 뉴스 2위는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였던 고(故) 최숙현 선수의 안타까운 죽음과 이를 계기로 스포츠 인권 개선에 대한 요구가 다시 분출한 것(442점)이 선정됐다.

소속팀에서 폭력에 시달리던 고인은 여러 관계 기관에 고통을 호소했으나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 채 지난 6월 세상을 떠났다.

이후 주요 가해 혐의자들이 구속돼 재판받고 국회에서는 피해자 보호, 성적중심주의 문화 개선 등을 골자로 한 이른바 ‘최숙현법’이 통과되기도 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흥민(토트넘)의 거침없는 질주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코리안 듀오’ 류현진(토론토),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의 역투, 남자골프 임성재의 아시아 선수 최초 마스터스 준우승 등 코로나19 사태에도 해외에서 한국 스포츠 위상을 드높인 선수들의 소식은 올해 10대 뉴스 순위에서 각각 3위(352점), 5위(186점), 8위(101점)를 차지했다.

LASK 상대 득점 후 세리머니 펼치는 토트넘 손흥민 (런던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LASK 상대 득점 후 세리머니 펼치는 토트넘 손흥민 (런던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손흥민에게 코로나19는 새로운 기회를 줬다.

지난 2월 리그 경기에서 팔이 부러져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시즌 내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됐다 재개되면서 시즌을 완주할 수 있었다.

리그가 멈췄던 동안 병역 특례혜택에 따른 기초군사훈련까지 해결하고 소속팀으로 돌아간 손흥민은 아시아인 최초 EPL 한 시즌 10골-10도움(11골 10도움) 등의 기록을 세우고 2019-2020시즌을 마쳤다.

새 시즌에도 개인 통산 빅리그 100골, EPL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등을 달성하는 등 그의 득점포는 식을 줄 모른다.

류현진·김광현, 25일 정규시즌 최종전도 동반 출격 (CG) [연합뉴스TV 제공]
류현진·김광현, 25일 정규시즌 최종전도 동반 출격 (CG) [연합뉴스TV 제공]

개막이 7월로 늦춰진 메이저리그에서는 새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과 김광현의 호투가 빛났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토론토로 이적한 류현진은 12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앞장섰다.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아메리칸리그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SK 와이번스를 떠나 MLB 신인이 된 김광현도 선발 자리를 꿰차고 정규시즌 8경기에서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의 성적을 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팀 1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임성재도 낭보를 전했다. 3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임성재는 11월 열린 제8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는 공동 2위에 올랐다.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은 아시아 국적 선수의 역대 최고 성적이다.

NC 다이노스, 창단 첫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 11월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4-2로 꺾고 우승한 NC 다이노스 시상대에 올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NC 다이노스, 창단 첫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 11월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4-2로 꺾고 우승한 NC 다이노스 시상대에 올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국내 뉴스에서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통합우승(280점)이 4위,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창단 첫 K리그1·FA(대한축구협회)컵 더블 달성 및 이동국의 은퇴(162점)가 6위, ‘배구 여제’ 김연경의 국내 복귀(149점)가 7위로 뽑혔다.

2011년 KBO리그 9번째 구단으로 창단해 2013년부터 1군 무대에 합류한 NC는 올해 처음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뒤 두산 베어스를 4승 2패로 제치고 통합우승까지 이뤘다.

'이승기 멀티골' 전북, 울산 또 넘고 FA컵 우승…창단 첫 '더블'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이승기 멀티골’ 전북, 울산 또 넘고 FA컵 우승…창단 첫 ‘더블’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전북은 K리그1에서 울산 현대를 제치고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4연패 및 역대 최다 우승(8회)을 달성했고, FA컵에서도 역시 울산을 꺾고 정상에 올라 창단 후 처음으로 한 시즌 2개 대회 우승(더블)의 역사를 썼다.

‘라이언 킹’ 이동국은 K리그 통산 548경기 228골 77도움의 발자취를 남기고 전북의 우승과 함께 그라운드를 떠났다.

김연경, 주먹 불끈 11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GS칼텍스와 경기에서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득점 후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김연경, 주먹 불끈 11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GS칼텍스와 경기에서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득점 후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세계 정상급 레프트로 해외 무대에서 활약한 김연경은 11년 만에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국내 코트로 복귀해 여자 프로배구 흥행을 이끌고 있다. 김연경이 가세한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을 포함해 V리그 여자부 최다 타이기록인 14연승을 질주하기도 했다.파워볼실시간

‘민선 지방체육회장’ 시대의 개막 및 통합 대한체육회 2대 회장을 뽑는 선거전의 시작(98점)은 9위,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일(89점)은 10위에 자리했다.

한편, 김아림이 처음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한국 선수로는 역대 11번째로 우승을 차지한 소식 등은 설문 기간 이후 전해져 10대 뉴스에는 반영하지 못했다.

체육기자가 뽑은 2020년 스포츠 10대 뉴스(총점)

① 코로나19 직격탄에 도쿄올림픽 사상 최초 1년 전격 연기 (511점)

② 고(故) 최숙현, 가혹행위 피해 호소 후 사망…스포츠 인권 개선 요구 분출 (442점)

③ 손흥민, 빅리그 통산 100골·EPL 시즌 10골-10도움 등 맹활약 (352점)

④ NC 다이노스 창단 9년 만에 첫 프로야구 통합우승 (280점)

⑤ MLB 호령한 코리안 듀오…이적생 류현진 호투·새내기 김광현 맹활약 (186점)

⑥ 전북 첫 K리그1·FA컵 ‘더블 우승’…’라이언 킹’ 이동국의 화려한 퇴장 (162점)

⑦ ‘배구 여제’ 김연경 11년 만에 국내 복귀…흥행 불쏘시개 (149점)

⑧ 임성재, 아시아 선수 최초로 마스터스 준우승…3월 혼다 클래식서 첫 승 (101점)

⑨ 민선 체육회장 시대 개막…2대 통합 체육회장 선거 시작 (98점)

⑩ 남자축구 세계 최초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89점)

hosu1@yna.co.kr

[동아닷컴]

[DA:클립] ‘런 온’ 임시완·신세경 초밀착 순간 포착

JTBC ‘런 온’이 임시완과 신세경의 초밀착 순간을 포착한 스틸컷을 사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런 온’ 첫 회에서는 단거리 육상 국가대표 기선겸(임시완)과 영화 번역가 오미주(신세경)의 잘생긴 운명이 그려졌다. 박차고 나온 뒤풀이 자리에 손목 잡혀 돌아갈 뻔 한 순간부터, 가짜 ‘총’을 직거래하다 사기를 당할 뻔 한 현장까지, 미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같은 시간, 같은 곳에 있던 선겸이 도움을 준 것. 우연인 듯 운명처럼 반복된 상황에 미주는 “언니는 운명을 믿어? 난 잘생기면 믿어”라며 묘한 인연에 설레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미주에게 여전히 선겸은 첫인상 그대로 ‘미친놈’인 것만 같았다. 국가대표 기선겸의 통역사 자격으로 이어진 세 번째 만남, “되게 운명적이네”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잘 부탁한다”는 미주가 건넨 악수의 손길을 그저 멀뚱히 바라보던 선겸. 뜬금없이 “나한테 있던데, 그쪽 라이터”라고 툭 던지고, 그녀를 ‘직거래 살인마’라고 기억하는 등 여러모로 미주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진짜 미친놈이세요?”라고 물으며 잔뜩 얼굴을 찌푸린 미주에게 “미친놈 아니고 기선겸입니다”라고 해맑게 답한 선겸이었다. 미주에겐 그다지 유쾌하지 않았던 만남이었겠지만, 시청자들에겐 절로 미소를 유발하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오늘(17일)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 컷에서는 함께 영화를 보고 술을 마시는 등 선겸과 미주가 데이트 코스의 정석을 밟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화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미주의 세계에 발을 들인 선겸이 서로를 바라보며 진지한 대화까지 나누고 있다.

그리고 초밀착 눈맞춤에선 설렘이 절정에 이른다. 앞서 공개됐던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시청자들이 가장 열광했던 바로 그 장면이기 때문. “더 설레면 실수할 것 같아서요”라는 대사가 음성지원 되는 듯한 이미지는 과연 그 실수가 어떻게 발휘될지 무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며 심장 박동수를 증폭시킨다.

제작진은 “오늘(17일) 밤, 1분 1초가 설레는 ‘겸미 커플’의 첫 데이트가 시작된다. 선겸과 미주의 말 한마디, 서로를 의식하는 작은 행동들이 모두 그려진다”고 예고하며, “특히 직업부터 배경까지 너무나도 다른 두 사람이 서로의 세계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담긴다. 겸미 커플의 환상적인 로맨스 케미와 더불어, 지난 방송에서도 살짝 드러났던 두 남녀의 다른 세계와 언어를 주목해서 본다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친절한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사진=메이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지음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경향신문]
ㆍ구단 30억달러 손해설 반박
ㆍ손해가 아니라 이익을 못 본 것
ㆍ2021시즌 싸움 위한 전초전 가능성

게릿 콜의 뉴욕 양키스 입단식에 함께 한 스캇 보라스(오른쪽) | 게티이미지 코리아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구단들을 비난하고 나섰다. 코로나19 사태로 구단들의 손해가 막심하다는 주장은 다 거짓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야후스포츠 등에 따르면 보라스는 최근 가진 온라인 미팅에서 메이저리그의 손해 주장을 비판했다. 보라스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손해’를 본 게 아니라 ‘이익’을 얻지 못한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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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 때문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입은 손해가 총 30억달러라고 밝혔다. 구단 당 1억달러씩의 손해다.

보라스는 이 금액이 거짓이라고 구장했다. 구단들이 실제 갖고 있던 돈 1억달러씩을 날린 게 아니라, 벌어들일 수 있었던 돈을 벌지 못했다는 얘기다. 보라스는 “그들은 손해를 본게 아니라, 이익을 날린 것”이라며 “물론 그 이익의 크기가 상당하지만, 실제 돈을 잃은 게 아니다. 가상의 이익을 얻지 못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보라스는 “구단들은 야구 경기를 치렀고, 이를 통해 돈을 벌어들였다. 무관중으로 치렀지만 우리는 경기를 하기만 하면 구단들이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야후 스포츠는 “누구의 말이 맞는지는 구단들의 회계장부를 다 뒤지기 전에는 알 수 없다”면서도 양쪽의 주장이 2021시즌 협상을 위한 기선제압 차원이라고 분석했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2021시즌도 축소 운영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의 연봉도 경기 수에 따라 삭감하기를 원하고 있다. 물론, 선수노조는 이를 단칼에 거부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비 내리는 날 횡단보도 없는 곳에서 사고내
금고형 집행유예..1심 1.5년→2심 2년 늘어
1심 “왕복 10차로 무단횡단한 과실도 크다”
2심 “그럼에도 유족 용서 못 받아..전과도”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새벽 시간대에 왕복 10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하던 보행자를 쳐 사망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운전자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원심보다 더 높은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17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부상준)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를 받는 택시기사 이모(51)씨에게 지난 10일 금고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240시간을 명했다.

앞서 1심은 금고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지만 검찰이 형이 낮다며 불복, 항소심에서 형벌이 가중된 것이다.

이씨는 지난해 12월1일 새벽 5시34분께 서울 마포구 양화대교 쪽에서 합정역 사거리로 운전하던 중 무단횡단하던 20대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비가 내리고 있었고 사고 지점은 횡단보도가 없는 왕복 10차선 도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한속도는 시속 50㎞인 도로였으나 이씨는 약 80㎞ 속도로 주행 중이었던 것으로도 조사됐다.

1심은 “범행 결과가 중하긴 하지만 왕복 10차로 도로를 무단횡단한 피해자의 과실도 크다”고 양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2심 재판부도 이 같은 점을 인정하기는 했으나 원심의 형은 다소 낮다고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왕복 10차선 도로의 반대편 차로에서 피해자가 중앙선을 넘어 무단횡단하고 있으리라고 쉽사리 예측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며 “또 유족을 위해 700만원을 공탁, 실형 선고는 가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앞서 무면허 운전으로 징역형을 선고 받는 등 교통 범죄로 수회 처벌 받은 전력이 있는 점을 고려하면 1심형은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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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손태영이 딸의 감각적인 작품을 공개했다.

17일 손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 리호가 만든 작품을 공개하며 “리호 작품전. 붙일 게 너무 많아 패스”라는 말을 전했다.네임드파워볼

공개된 사진에는 딸 리호가 직접 그린 그림은 물론, 다양한 창작물이 럭셔리한 벽에 하나둘 붙어있어 눈길을 끌었다.

손태영은 “온집안이 #종이잔치”라는 댓글을 덧붙이며 하소연 아닌 하소연을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손태영은 권상우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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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드라마 ‘런 온’ 포스터. JTBC
▲사진=드라마 ‘런 온’ 포스터. JTBC

[쿠키뉴스] 인세현 기자=분명 한국말인 것 같은데, 이해하기 쉽지 않다. JTBC 새 수목극 ‘런 온’은 같은 언어를 쓰면서도 다른 말을 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로 출발한다. 단거리 육상선수, 영화 번역가,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 미대생 등 각기 다른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런 온’의 주인공들은 직업적 차이뿐 아니라 성격과 배경도 선명하게 다르다. 그래서 말을 해도 다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제대로 통하지 않았던 이들의 대화는 달라질 수 있을까. 

‘런 온’은 배우 임시완이 약 3년 만에 출연하는 로맨스극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육상선수 기선겸을 연기한다. 배우 신세경이 영화 번역가 오미주 역을 맡았다. 전작에서 연기 변신에 성공했던 배우 최수영이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이자 재벌가의 자제인 서단아를 연기한다. 배우 강태오는 미술학도 이영화 역을 맡는다. KBS에서 ‘김과장’ ‘오늘의 탐정’ 등을 작업했던 이재훈 PD가 JTBC로 이적한 후 처음 선보이는 드라마다. 박시현 작가의 데뷔작이다. 

16일 베일을 벗은 1회에서는 자기 일을 사랑하는 영화 번역가 오미주와 유명 배우 어머니, 국회의원 아버지를 둔 2등 국가대표 육상 단거리 선수 기선겸이 네 번에 걸쳐 우연히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화제에 참석했던 선겸은 길에서 곤란한 상황에 놓인 미주를 돕는다. 이후 선겸은 미주가 길에서 도둑을 쫓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되고 다시 한번 그를 돕는다. 미주는 대학교수인 황국건(김정호)의 심기를 풀고자 그가 주선한 통역 일을 맡고, 서단아를 만나러 나간 자리에서 통역 대상인 선겸과 다시 만난다. 

우연한 만남이 거듭돼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은 여느 로맨스 드라마의 공식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 하지만 ‘런 온’은 우연한 사건과 만남을 로맨스의 지표로 세우는 대신 일상적이거나 재치 있는 언어로 행간을 채워 차별화를 꾀한다. 임시완이 드라마 제작박표회에서 “대사의 ‘말맛’에 매료됐다”고 했던 만큼, 독특한 대사들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런 온’의 첫회는 주인공과 주인공, 주변인물의 대화를 통해 소통의 어려움을 반복적으로 보여준다. 선겸과 미주는 첫 만남에서도 두 번째 만남에서도 대화를 나누지만, 서로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티격태격한다. 선겸은 동료 선수들이나 미주가 말하는 신조어를 몰라 검색창을 열어보기도 한다. 단오는 자신에게 살갑게 구는 이복동생 태웅(최재현)의 말과 행동의 이유를 알면서도 이해하지 못한 척한다. 미주에게 쏟아지는 황 교수의 무례한 언어들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올바른 문장구조를 갖춘 말을 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 소통이 되는 것은  아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상황을 여러 번 강조하며 보여준 만큼,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은 그 반대에 있다. ‘런 온’은 다른 세계에서 같은 언어로 다른 말을 하는 사람들이 우연히 만나,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하는 과정에서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사의 ‘말맛’이 시청자 모두에게 전달될지는 미지수다. 도식적이지 않은 대사나 상황이 시청자의 공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연기자들이 대사의 맛을 제대로 살려야 한다는 숙제도 있다.홀짝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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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배우 송혜교가 근황을 전했다.

송혜교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김오구”라며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화보 촬영 중인 송혜교 모습이 담겼고, 그는 강아지를 한 팔로 안은 채 포니테일 헤어스타일로 깜찍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러자 이를 본 누리꾼들은 1981년생으로 40살인 송혜교 미모에 감탄하며, 40대 배우 중 원톱 미모라고 극찬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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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는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출연을 검토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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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현호기자=킬리안 음바페(21, PSG)가 새로운 머리스타일을 뽐냈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에이스 음바페는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공개했다. 평소 짧은 머리를 고수하던 그는 하늘색으로 염색한 채 PSG의 리그 경기를 준비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리그앙 15라운드에서 로리앙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PSG는 음바페, 킨을 투톱으로 세웠다. 네이마르는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디 마리아, 드락슬러, 파레데스 등은 서브에 자리했다. 2선은 바케르, 하피냐, 게예, 에레라, 플로렌치가 지켰다.

PSG는 0-0으로 진행되던 후반 5분에 페널티킥(PK) 기회를 얻었다. 음바페가 키커로 나서 선취골을 기록했다. 득점 직후 음바페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 세리머니를 펼쳐보였다. 10분 뒤 킨이 추가골을 넣어 PSG가 2-0으로 승리했다.

PSG의 승리보다 더 눈길을 끈 게 있다. 바로 음바페의 ‘하늘색 머리’다. 글로벌매체 ‘블리처리포트’는 “음바페가 새로운 스타일로 탈바꿈했다”며 사진을 게시했다. 그러자 팬들은 저마다 다양한 밈(meme/짤)으로 음바페의 머리를 묘사했다. 이들은 당구채에 바르는 하늘색 초크를 합성해 “음바페가 머리에 초크를 발랐다”고 표현했다.실시간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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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경제정책]공공부문 난임치료 휴가 최대 2일→3일

서울 시내의 한 병원 신생아실이 비어있는 모습. (뉴스1 DB) 2019.8.28/뉴스1
서울 시내의 한 병원 신생아실이 비어있는 모습. (뉴스1 DB) 2019.8.28/뉴스1

(세종=뉴스1) 서영빈 기자 = 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난임치료 휴가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올해 ‘2기 인구TF’에 이어 내년에는 3기 인구TF를 가동하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출산율은 0.92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정부가 각종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출산율은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내년 경제정책에는 저출산 해소의 일환으로 공공부문의 난임치료 휴가를 기존 2일에서 3일로 늘리기로 헀다. 먼저 실태조사를 한 뒤 민간부문 난임치료 휴가 개선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외에 6개월 이상 육아휴직 후 복직자에 대한 중소ㆍ중견기업 인건비 세액공제율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은 기존 10%에서 30%로, 중견기업은 5%에서 15%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출산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보건소를 기존 21개소에서 50개소로 확대하기로 했다.

더불어 3기 인구정책TF 운영을 통해 내년 하반기까지 인구감소 충격을 완화하고 구조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순차적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여성·고령자 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와 디지털 혁신기반 구축 등 생산성 제고를 통해 생산연령인구 감소에 대응응하기로 했다. 또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분야 경쟁력 제고전략을 수립하고, 지역인구의 수도권 유출흐름 반전을 위한 지역활성화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외에 고령자 증가에 따른 건강ㆍ돌봄 수요 급증에 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가정형태를 지원하도록 관련제도를 개선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suhcrates@news1.kr

US여자오픈 최종라운드 김아림의 모습. 김아림은 이번 대회 4라운드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다. [AP=연합뉴스]
US여자오픈 최종라운드 김아림의 모습. 김아림은 이번 대회 4라운드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다. [AP=연합뉴스]

제75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아림(25)이 해외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듯 하다. 대회 기간 내내 마스크를 쓴 채로 경기하면서 우승까지 한 덕이다.

김아림은 1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서 합계 3언더파로 고진영(25), 에이미 올슨(28·미국·이상 2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처음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아림은 상금 100만 달러(약 10억9000만원)와 함께 본인이 수락할 경우 내년부터 5년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뛸 수 있는 출전권도 땄다.

US여자오픈 1라운드 김아림의 모습. 김아림은 이번 대회 4라운드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다. [AP=연합뉴스]

US여자오픈 1라운드 김아림의 모습. 김아림은 이번 대회 4라운드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다. [AP=연합뉴스]
US여자오픈 2라운드 김아림의 모습. 김아림은 이번 대회 4라운드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다. [AP=연합뉴스]

US여자오픈 2라운드 김아림의 모습. 김아림은 이번 대회 4라운드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다. [AP=연합뉴스]
US여자오픈 3라운드 김아림의 모습. 김아림은 이번 대회 4라운드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다. [AP=연합뉴스]

US여자오픈 3라운드 김아림의 모습. 김아림은 이번 대회 4라운드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다. [AP=연합뉴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시부노 히나코(일본)에 5타 뒤졌던 김아림은 드라마틱한 역전 우승으로 US여자오픈의 한 역사를 썼다. 무엇보다 그가 대회 기간동안 마스크를 쓴 채로 경기를 치러 우승까지 거두자 해외에선 이를 주목하는 분위기였다. 미국 골프 다이제스트는 15일 “챔피언이 이번 주 내내 마스크를 쓴 이유를 설명하다”라는 기사에서 “김아림이 메이저 대회에서 마스크를 쓴 유일한 골퍼는 아니었지만 코로나19가 세계적인 유행병이 된 이후에 전세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고려하면 가장 기억에 남을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일부 선수들에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거슬리게 느껴졌겠지만, 김아림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방책을 실행했다. 스코어카드에 서명을 하고, 혼자 텐트(대기실)에 앉아있는 동안에도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고도 소개했다.

또 영국 가디언은 “마치 동화같은 메이저 우승이었다.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을 받은 해에 김아림은 마스크를 쓰고 우승했다”면서 “그는 한국으로 돌아가면 14일간 자가격리해야 한다”고 전했고, 미국 골프채널도 “코로나 사태 속에 열린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마스크를 쓰고 우승했다”고 전했다. 우승자 공식 인터뷰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대회 내내 나선 이유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김아림은 이에 대해 “내가 코로나19에 걸리는 건 무섭지 않은데, 내가 또 다른 누구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게(마스크를 쓰는 게) 최선이겠다고 생각하고 불편한 것은 감수하고 했다”고 말했다.파워사다리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