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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태 주니어’ 키움 이정후와 두산 박세혁 그리고 삼성 이성곤(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삼성 라이온즈[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해태 타이거즈는 1980년대와 1990년대를 거치며 프로야구를 지배했던 전설의 왕조였다. 원년인 1982년에는 6개 구단 중 4위를 기록했지만, 이듬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시작으로 1980년대 5차례, 1990년대 4차례 정상을 밟으며 KBO리그 역대 최다우승팀으로 거듭났다.

해태에는 우승 트로피만큼이나 쟁쟁한 슈퍼스타들이 많았다. ‘우승 청부사’ 김응룡 감독을 필두로 선동열과 이종범, 김봉연, 김성한, 이순철, 장채근, 조계현, 이강철, 임창용 등이 왕조를 수놓았다. 또, 가을만 되면 유독 강해졌던 김정수와 박철우, 신동수, 송유석 등은 한국시리즈 불패 신화를 뒷받침했다.

이러한 업적을 바탕으로 왕조라는 타이틀이 붙었던 해태도 세상의 모든 이치처럼 영원한 제국일 순 없었다. 1990년대 말 IMF 금융위기로 모기업이 어려워지면서 존폐 위기를 맞았다. 왕조를 지탱했던 선수들을 현금 트레이드로 내보내며 명맥을 이어가려고 했지만, 결국 2001년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화려한 영광을 뒤로하고 퇴장한 해태 왕조는 그러나 KBO리그 곳곳으로 적지 않은 유산을 남겼다. 전설 속의 선수들은 이제 지도자와 행정가 등으로 변신해 여전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고, 한국시리즈 불패 신화는 후신인 KIA 타이거즈 선수들에게도 전수돼 2009년과 2017년 우승을 낳았다.

해태 왕조의 유산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아버지 세대의 DNA를 물려받은 해태 주니어들이 이제 어엿한 주축으로 성장해 KBO리그를 수놓고 있다.

▲ 키움 이정후와 이종범 부자(윗줄 왼쪽부터) 그리고 두산 박세혁과 박철우 부자(아랫줄 왼쪽부터). 이종범은 1997년 한국시리즈 MVP를, 박철우는 1989년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할 당시의 모습. ⓒ한희재 기자, KBO대표적인 해태 주니어는 바로 ‘이종범 아들’ 이정후(22·키움 히어로즈)와 ‘박철우 아들’ 박세혁(30·두산 베어스)이다.

야구인 2세로 먼저 이름을 알린 둘은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휘문고를 졸업하고 2017년 데뷔한 이정후는 3년 연속 3할 타율을 앞세워 키움은 물론 국가대표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했다. 박세혁 역시 마찬가지. 그간 양의지라는 그늘 아래서 가려져 있던 박세혁은 지난해 주전 안방마님으로 도약한 뒤 통합우승을 이끌면서 야구인 2세 열풍을 선도했다.

그리고 최근 KBO리그에선 또 하나의 해태 주니어가 뒤늦은 등장을 알렸다. 주인공은 ‘이순철 아들’ 이성곤(28·삼성 라이온즈). 2014년 두산에서 데뷔한 뒤 좀처럼 빛을 보지 못하던 이성곤은 26~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잠재력을 꽃피웠다.

사실상 ‘이성곤 시리즈’로 불려도 될 만큼의 활약이었다. 시작은 우연에서 비롯됐다. 이성곤은 동료 내야수 박계범이 26일 1차전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1루수로 급히 투입됐다. 그리고 0-0으로 맞선 6회초 롯데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프로 데뷔 후 첫 홈런을 터뜨리면서 이성곤 시리즈의 서막을 알렸다.

활약은 주말 내내 계속됐다. 이성곤은 5번 1루수로 선발출전한 27일 경기에서 2회초 다시 한 번 솔로홈런을 때려내면서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이어 안타와 2루타도 추가해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4번 1루수로 나온 28일 경기에선 1회초 1타점 우전안타를 기록하고 주전 입지를 굳혔다.

1~3차전 내리 선제 타점을 올린 이성곤을 먼발치에서 묵묵히 지켜본 이는 이순철 SBS 해설위원이었다. 이 위원은 28일 스포티비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아들이 7년간 고생을 참 많이 했는데 뜻깊은 홈런을 기록해서 기쁘다. 이 감각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오래 유지하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웃으며 말했다.

▲ 삼성 이성곤(왼쪽)과 이순철 부자. ⓒ고봉준 기자, 한희재 기자그간 숨겨왔던 속마음도 함께 내비쳤다. 이 위원은 “사실 다른 야구인 2세들을 보면서 부러움이 전혀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아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야구인 부자(父子)로서의 고충을 이야기했다. 자신은 물론 아들도 다른 부자들과 끊임없이 비교를 당하면서 겪었을 어려움을 조심스럽게 털어놓았다.

그러나 이성곤은 이번 3연전 활약을 통해 자신 역시 해태 왕조의 자랑스러운 유산임을 증명해냈다. 이정후와 박세혁 그리고 이성곤은 나이는 물론 소속팀과 포지션도 모두 다르지만, 이제 해태 주니어라는 교집합 안에서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만들어가게 됐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지 벌써 20년이 되어 가는 해태 왕조. 영광의 잔상은 조금씩 사라지고 있지만, 해태 왕조의 숨결은 여전히 우리 곁에서 머물고 있다. 조용하면서도 강렬하게 말이다.

▲ ⓒ WKBL[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여자프로농구가 다음 시즌 큰 변화를 맞는다.

WKBL(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은 29일 오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달개비 컨퍼런스룸에서 제23기 제2차 임시총회 및 제7차 이사회를 열고 2020-2021시즌 경기 일정안, 플레이오프 방식 변경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 이사회를 통해 WKBL은 플레이오프 진행 방식을 변경했다. 종전에는 정규 시즌 2위와 3위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고 플레이오프 승자가 1위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렀다. 하지만 다가오는 시즌에서는 정규 시즌 4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각각 3전 2선승제로 플레이오프를 치른 후 승자 간에 5전 3선승제로 챔피언결정전이 진행된다.

2020-21시즌 개막일은 10월 10일로 확정했다. 개막전은 청주 KB와 아산 우리은행이 청주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정규 시즌은 총 6라운드(팀당 30경기)로 진행되며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은 2월 27일부터 3월 15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1군 경기 당일 오프닝 경기 형식으로 열리던 퓨처스리그의 일정도 국제대회로 인한 휴식기 동안 팀당 5경기씩 1라운드로 진행된다.파워사다리

한편 임시총회에서는 제24기 사업 계획 및 예산 보고의 건을 승인하고 우리은행 권광석 구단주의 회원 변경과 제일기획 김재산 단장의 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또한 KEB하나은행 여자농구단의 구단명을 하나원큐 여자농구단으로 변경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NC 다이노스 신인 내야수 김한별(19)이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NC는 29일 “김한별이 오늘(29일) 입대한다.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2021년 12월 28일까지 병역 의무를 이행한다”고 전했다.

올해 배재고를 졸업한 김한별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 전체 61순위로 NC의 지명을 받았다.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자체 청백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3월 25일 N팀과 C팀간의 청백전 첫 경기에서 C팀 9번 타자 유격수로 출장해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이후 N팀으로 이동해 4월 25일까지 머물며 잠재력을 드러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타율 0.167(6타수 1안타)이다.

NC다이노스 김한별이 현역 군입대한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NC 구단은 “선수와 구단은 올해 가능성을 보인 김한별 선수가 개인과 구단의 미래를 위해 빨리 병역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빠르게 군 입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 입대를 앞둔 김한별은 “현역으로 입대하게 된 만큼 다치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군 복무를 마치면 지금보다 더 좋아진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통계플러스 여름호, ‘모바일 빅데이터로 본 코로나19 후 인구이동·개인소비 변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휴업·폐업하는 매장들이 늘어가는 가운데 31일 오후 중구 명동 음식점에 테이블이 놓여져있다. 2020.3.3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휴업·폐업하는 매장들이 늘어가는 가운데 31일 오후 중구 명동 음식점에 테이블이 놓여져있다. 2020.3.3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세종=뉴스1) 서영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활동이 가장 위축된 집단은 남성보다 여성,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와 7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9일 계간지 ‘KOSTAT 통계플러스 여름호’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모바일 빅데이터로 본 코로나19 발생 후 인구 이동과 개인 소비 변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개인 휴대폰에 담긴 이동, 결제 정보를 애용해 코로나 전후 이동·소비 패턴 변화를 파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인구이동량 감소는 남성보다 여성 인구에서 더 급격하게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4주차(2월24일~3월1일) 인구이동량을 코로나19 발생 전과 비교한 결과 남성은 -26.8% 감소한 데 비해 여성은 -37.9% 감소해 더 큰 폭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 미만이 -57.2%, 70세 이상이 -29.2% 감소해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사회활동이 적고 돌봄이 필요한 집단은 집안에 머무는 경향이 더 커진 셈이다. 반면 사회활동이 활발한 30~50대 인구는 이동량이 가장 적게 줄었다.

이같은 성별·연령별 경향은 소비 추이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3월달 1인당 국내 카드 사용액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을 보면 남성은 -6.1%, 여성은 -8.6%로 역시 여성의 소비가 더 많이 위축됐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9.5%, 20대가 -8.9%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생계를 책임 진 가장이거나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50대는 -4.2% 감소해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덜 위축됐다.

인구 이동과 카드 지출이 감소함에 따라 주요 서비스업 경기도 크게 위축되고 있다. 3월 서비스업 지수를 전년 동월과 비교해보면 상업지역 숙박·음식점업 지수는 -32.5%, 관광지와 관련된 여행사·기타 여행보조 서비스업 지수는 -80.2%, 대형아울렛과 관련된 전문소매점 지수는 -25.9%, 레저스포츠시설과 관련된 스포츠·오락관련 서비스업 지수는 -53.9% 떨어졌다. 각종 서비스업종이 인구 이동·소비 감소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모습이다.하나파워볼

다만 인구 이동은 2월24일~3월1일 사이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로는 꾸준히 회복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말경엔 주말 기준으로 코로나19 발생 전보다 2.4%나 이동량이 늘어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5월 초 기준으로는 코로나19 발생 전에 비해 인구이동량이 주중은 -13.2%, 주말은 -8.5% 줄어든 모습을 보여 원래대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처, 특수요양급여비용 산정기준 30일 고시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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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현행범 체포과정에서 머리를 벽에 세게 부딪혀 외상성 뇌출혈로 수술을 받은 경찰공무원 A씨는 인사혁신처 지원으로 자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병원에서 전문재활치료를 받고 싶었으나, 집에서 병원까지 거리가 너무 멀어 포기했다.

앞으로는 공무상 재해를 입은 공무원이 이용할 수 있는 전문재활기관이 늘어나 이런 사례가 줄어들 전망이다.

인사혁신처는 ‘특수요양급여비용 산정기준’ 개정안을 마련해 30일 대한민국 전자관보에 고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뇌혈관・근골격계 질환 등으로 인해 집중재활치료가 필요하거나 치료 후 직무 복귀를 준비하는 공상 공무원들이 자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전문재활기관이 확대된다.

인사처는 지난 2018년 인천・안산·창원·대구·순천·대전·태백·동해병원 등 근로복지공단 소속 8개 재활전문병원과 협약을 맺고 공상 공무원이 비용 부담 없이 전문재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왔다. 이런 전문재활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근로복지공단이 지정한 재활인증의료기관으로 연계 대상을 확대해 나간다.

현재 전국 111개 재활인증의료기관 중 명지춘혜병원(서울), 예수병원(전주) 등 8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

산불진화, 화재진압 등으로 화상을 입은 공무원도 기존에는 본인 부담으로 화상치료를 받고 사후 비용을 청구했지만, 올해부터는 비용 부담 없이 전문 치료와 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근로복지공단 지정 화상인증병원과 서비스 연계 협약을 체결해 별도 비용 없이 치료・재활서비스를 받고 비용은 공무원연금공단이 병원에 직접 지불한다.

이 밖에도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PTSD) 등 심리적 재해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관련 검사료(5종)와 정신요법료(2종)를 지원하고 의료환경 변화에 따라 이용이 늘어난 혈소판 응집능검사와 경두개 자기자극술도 추가로 인정한다엔트리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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