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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최규한 기자]훈련을 앞두고 롯데 선수들이 외야에 모여 미팅을 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대표이사 이석환)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인기 구단이다. 제2의 도시인 부산을 기반으로 시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다. 롯데 그룹 역시 재계서열 탑 5 안에 속하는 굴지의 대기업으로 자금력 역시 탄탄하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삼성과 유이하게 그룹과 팀명이 바뀌지 않는 구단이기도 하다. ‘빅 마켓’ 구단의 전형이다. ‘구도 부산’이라는 말은 롯데의 야구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그러나 롯데는 프로야구계에 오랜 시간을 머물렀지만 비례해서 많은 흑역사의 오명을 썼다. 한국시리즈 우승 두 차례를 했지만 아직 정규리그 우승이 없는 구단이다. 무엇보다 많은 내부 분열, 구단 고위층의 지나친 현장 간섭 등으로 야구계를 낯뜨겁게 만들었다. 멀리서 예를 찾을 필요도 없다.

2005년부터 야구단을 총괄했던 신동인 구단주 대행은 롯데를 ‘짠돌이 구단’의 이미지로 만들었고 또한 현장에 대한 과도한 개입 의혹으로 빈축을 샀다. 2015년에는 최하진 전 대표이사는 원정 숙소 CCTV 사찰을 지시해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며 선수들의 사생활을 침해해 물의를 빚었다.이와 함께 운영팀장 등 프런트 실무진을 통해 작전 및 선수 교체 등을 지시하면서 과도하게 개입, 현장의 야구인들을 비참하게 만든 바 있다. 롯데 흑역사의 불씨는 내부에서부터 시작됐다.

지난 23일, 롯데 이석환 대표이사는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대회가 열리는 목동구장에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구단의 가고자 하는 방향성과 목표, 그리고 구단을 둘러싼 루머들에 대해서 언급했다. 

국내 프로야구계에서 한 구단의 대표가 언론 앞에 서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 자리를 스스로 자처했다. 직접 나서서 구단의 현재 상황을 알리겠다는 대표이사의 강력한 의지로 인터뷰 자리가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터뷰는 깊은 우려를 낳았다. 특히 선수단 운용에 대한 허문회 감독과 성민규 단장의 갈등을 일부 인정하기도 했다. 다만, 조직을 올바르게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불협화음이라고 하면서도 서로 간의 반목은 없고 건전한 의견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 사실을 굳이 대표이사 스스로가 밝힐 필요가 있었을까. 이 내용 역시 이 대표이사가 먼저 언론에 밝히길 원한 내용으로 알려졌다. 갈등이라는 단어가 갖고 있는 이미지와 파장은 크다. 일련의 상황도 ‘갈등’이라는 단어 속에서 일파만파로 확대 재생산 된다. 내부 갈등이 있다는 이를 잘 봉합해서 원만하게 팀이 운영되게끔 만드는 것이 대표이사의 업무 중 하나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만천하에 공개되면 좋을 일이 없다. 

현장에서는 언론의 기사와 여론들에 무관심한 척 하지만, 이를 확인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허문회 감독, 성민규 단장의 불화에 전혀 관계 없는 현장의 코칭스태프, 선수들은 구단 최고위 책임자의 말 한 마디에 흔들리고 동요할 수밖에 없다. 의도가 어찌되었든, 이 대표이사의 말 한마디는 현장을 흔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이 대표이사의 인터뷰가 공개된 뒤, 허문회 감독은 경기 전 불성실한 인터뷰 자세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튿날 사과를 했고, 언론 인터뷰 등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결국 추측을 낳고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상황들이 발생했다.

구단 전체적인 방향성을 정하고 선수 육성 등을 전담하는 프런트 야구가 트렌드인 것은 맞고 장기적으로도 그래야만 구단이 ‘꾸준한 강팀’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를 롯데 역시 제대로 인지하고 있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러나 결국 야구를 하고 정규리그 레이스를 끌어가는 것은 현장의 감독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들이 해야 하는 일이다.

지난 겨울 스토브리그를 주도한 성민규 단장은 스프링캠프 시작과 함께 “이제 허문회 감독님의 시간이다”,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것은 선수가 아니라 허문회 감독님이다”, “최고의 영입은 허문회 감독님” 등의 말로 정규시즌은 감독의 시간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다고 한들, 성민규 단장의 이름은 시즌 중 부정적인 이미지의 ‘갈등’이라는 단어와 함께 끊임없이 언급이 되고 있다. 현장을 향한 전폭적인 지지가 아닌, 작은 불협화음이라도 외부에 돌출된 것만으로도 롯데 프런트, 고위층의 잘못은 적지 않다.

프런트 야구가 매체를 통해 발설하는 야구가 아니다. 조용히 구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세우고 이를 정확하게 현장에 전달하고 현장이 이 야구를 펼칠 수 있게끔 지원하는 것, 그리고 구단의 방향을 오해없이 적확하게 외부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프런트 야구의 올바른 정의라고 볼 수 있다. 

과거 롯데의 프런트 야구는 정확히 반대로 행해졌다. 구단 고위층부터 시작한 압박으로 현장의 입지를 줄어들게 만들었고, 그 상황이 반복되면서 흑역사가 만들어졌다. 롯데의 선수들은 과거 구단의 내부 소용돌이에 희생양이 되곤 했다. 현장과 프런트는 한 몸이다. 롯데의 흑역사는 언제나 ‘설치는 고위층’에서부터 시작됐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더블헤더 2차전이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9회초 1사 만루 키움 박병호가 만루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6.25/[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홈런 레이스가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토종과 외국인 타자들 가운데 내로라하는 거포들이 본격적인 대포 경쟁에 들어갔다. 토종 홈런타자로는 키움 박병호와 김하성, 두산 김재환, KT 강백호가 주가를 높이고 있고, 외국인 중에서는 15홈런으로 선두인 KT 멜 로하스 주니어와 LG 로베르토 라모스, KIA 프레스턴 터커, NC 나성범과 애런 알테어가 경쟁을 이끌고 있다. 이들 9명이 시즌 10홈런 이상씩을 때렸다.

이 가운데 가장 ‘핫한’ 타자는 박병호와 로하스다. 극심한 부진과 크고 작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던 박병호는 지난 20일 SK전 이후 뜨거운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복귀 후 5경기에서 4홈런과 9타점을 올리며 슬러프에서 벗어났음을 알렸다. 잠시 5번타자로 나섰던 박병호에 대해 키움 손 혁 감독은 “5번에 있는 4번타자”라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박병호 스스로도 지난 23일 LG전서 2홈런을 몰아친 뒤 “감독님 배려로 쉬는 동안 경기 때 스트레스를 내려놓을 수 있었다.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면서 “홈런 방향이 중앙으로 갔다는 게 밸런스와 컨디션에서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25일 LG와의 더블헤더 2차전서 또다시 일을 냈다. 4-5로 지고 있던 9회초 1사 만루서 LG’ 마무리 정우영의 한복판 직구를 그대로 통타해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1호 홈런을 마크했다. 박병호는 공인구 변화로 투고타저로 돌아선 지난 시즌 33홈런으로 이 부문 5번째 타이틀을 가져갔다. 사실 올해도 가장 강력한 홈런왕 후보라고 봐야 한다.

2020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8회말 1사 1,2루 KT 로하스가 중월 3점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6.25/로하스는 지난 23일과 25일 NC전에서 잇달아 홈런을 터뜨리며 라모스를 제치고 이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로하스는 올시즌 파워와 정확성을 고루 갖춘 대표적인 타자로 자리잡고 있다. 타율 3할8푼4리로 이 부문 선두이고, 타점도 43개로 김재환과 함께 공동 선두다. 타격 트리플 크라운을 달리고 있는 것이다. KT 4년차인 로하스는 2018년 43홈런을 쳤다가 지난해 24개로 급격한 홈런수 감소를 겪었는데, 올해 다시 장타력을 다시 살리는 느낌이다.

나성범도 홈런포를 꾸준히 가동하고 있다. 6월 들어서 6개의 홈런을 때리며 13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25일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1회초 KT 선발 배제성의 130㎞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우월 130m짜리 투런포를 작렬했다. 나성범은 삼진이 56개로 박병호(57개) 다음으로 많다. 하지만 홈런 타자에게 삼진은 영광의 상처나 다름없다. 40타점을 마크 중인 나성범은 이 부문 공동 3위에도 올라 있다.

주목해야 할 타자는 라모스다.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장타가 실종됐다. 라모스는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부상자 명단 신세를 졌다. 18일 한화전서 복귀한 그는 이전의 폭발적인 타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간간이 안타를 날릴 뿐 홈런은 지난 11일 SK전서 13호를 날린 이후 감감무소식이다. 그 사이 로하스에게 추월당했고, 순위는 더 처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 몸상태가 완전치 않은 모습이다. 25일 키움과의 더블헤더 1차전을 마치고는 불펜 바닥에 누워 트레이너로부터 허리 스트레칭을 받기도 했다. 타격을 한 뒤 전력질주하는 모습이 사라졌고, 2루타성 타구에 1루에 멈춰서기도 한다. 수비도 부자연스러워졌다. 부상 재발을 조심하는 것이다. LG는 라모스를 통해 창단 후 첫 홈런왕 배출을 꿈꾸고 있지만, 지금 상황은 좋지 않다.

[OSEN=인천, 한용섭 기자] SK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의 거취는 불안불안하다. 그러나 아직 퇴출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킹엄은 올 시즌 2경기를 던지고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5월 12일 잠실 LG전에서 3⅔이닝 8실점(5자책)을 기록한 이후에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당초 두 차례 정도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고 쉬면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회복 시간이 점점 뒤로 미뤄졌다. 한 달이 훨씬 더 지났다. SK도 손 놓고 기다릴 수 없는 처지다. 

손차훈 SK 단장은 “킹엄의 퇴출을 확정한 것은 아직 아니다. 복귀가 계속 늦어지면서 교체할 경우를 대비해 준비는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킹엄이 캐치볼 단계에서 좀처럼 나아가지 못하고 더디다. 그렇다고 무작정 기다릴 수 많은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교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려면 이전과는 달리 시간이 많이 걸린다. 새로운 선수를 물색하는 것도 쉽지 않다. 외국인 리스트에 올라 있는 선수들의 현재 기량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진행 과정이 예년보다 복잡하게 됐다.  

손 단장은 “예전과 달리 자가 격리도 해야 하고,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들어 있는 선수는 지금 접촉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SK는 미국에서 알음알음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외국인 투수를 알아보고 있다. 

국내로 테스트를 받으러 온 선수도 있다. 그러나 손 단장은 “언론에 언급된 오설리반은 교체 선수로 확정한 선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킹엄이 단시간 안에 몸 상태가 확 좋아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킹엄을 퇴출하기 전에 새 외국인 선수 후보를 확정하는 것이 일처리 수순이다. 빠른 시간 안에 한국으로 올 수 있는 수준급 투수를 찾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는 올 스프링캠프가 끝나고 “수비로써 팀을 돕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했다. 지난해 팀 내 가장 많은 127경기에서 선발 지명타자로 뛰어 해당 이미지가 강했고 수비 공헌도를 높이겠다는 얘기였다.

스프링캠프 때는 오재원, 김재호와 같은 조에서 연습했다. 조성환 수비코치가 좌우 수비폭을 넓힐 수 있게 하는 조처였다. 사실 페르난데스가 타격 특화 선수라 김태형 감독, 조 코치 등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이었지만 그래도 “1루수로서 오재일 체력 안배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내야 수비가 탄탄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뒤처져 보일지 모르나 두산은 그가 노력으로 실력 향상을 이뤘다고 봤다. 그리고 시즌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결과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두산은 내야수 부상이 잇따랐고 그중 오재일이 옆구리 통증으로 빠지면서 1루수가 필요했다. 페르난데스가 도울 때가 됐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1루수로서 11경기 나와 79⅔이닝 동안 실책 없이 평균대비수비승리기여(WAA) 0.023을 기록했다. 지난해 1루수로서 15경기 수비 이닝 117이닝 동안 3실책 WAA -0.158으로 아쉬울 때와 분명 달랐다. 23일 인천 SK전 4회 말 정진기 타구가 여러 번 튀었지만 침착히 핸들링으로 처리하는 수비에서 그의 발전이 드러나기도 했다. 그는 송구, 타구 가리지 않고 편안히 포구했다.

“호세가 1루 수비도 잘 하고 있다. 핸들링이야 워낙 좋으니까. 순발력도 좋고 (수비 범위 면에서) 좌우폭 활용하는 것 역시 좋다. 1루수로서 문제 되는 것은 전혀 없다. 생각보다 너무 잘하고 있다.”

김 감독은 주전 1루수가 없는데도 불안해하지 않았다. 부상이 완전히 가시지 않아 25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오재일 수비 소화가 가능할지 확신할 수 없어 결국 지명타자로 내 보냈지만, 믿는 구석이 있었다. 

교육지원청 급식 점검, 2년전이 마지막
2018년 ‘비리 유치원 명단’에도 올라가

경기 안산의 A유치원을 다니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지난 16일부터 집단 식중독 증상이 발생, 보건당국이 해당 유치원에 대한 역학조사에 나섰다. 일부 어린이는 용혈성요독증후군(일명 ‘햄버거병’) 증상까지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5일 오후 A유치원 전경.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집단 ‘햄버거병’·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경기 안산의 유치원은 원생과 교사를 포함, 200명이 넘는 인력이 머물지만 상주하는 영양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은 최근 2년간 급식 점검을 한 적 없다고 밝혔다.

26일 헤럴드경제 취재에 따르면 경기 안산시 상록구의 A유치원의 영양사 1명은 상주하지 않고 다른 유치원에도 공동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아교육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한번 에 100명 이상 유아에게 급식을 제공하는 유치원은 영양사를 1명 이상 둬야 하지만 급식 시설을 갖춘 인접한 유치원끼리 공동으로 영양사를 둘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A유치원에는 184명의 원아가 다니고 있으며 교직원 등도18명 이 근무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선 가운데 안산교육지원청은 최근 2년간 A유치원에 대한 급식 지도점검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A유치원의 경우 2018년 지도 점검을 갔고, 2019년에는 교육지원청 차원 점검은 없었다“며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학교 급식 지도 점검도 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말했다. 학교는 연 2회 급식 지도점검을 나가도록 돼 있지만 사립유치원은 법적 근거가 없어 각 교육지원청 사정에 맡게 점검을 나가는 상황이라는 것이 이 관계자의 부연 설명이었다.

A유치원 급식을 가장 최근 점검한 건 교육지원청이 아니라 안산 상록구청이었다. A유치원은 50인 이상 식사하는 집단 급식소로 구청의 관리 대상에도 포함된다. 상록구청 담당자는 “5월 초 점검했을 때 행정적인 면이나 보존식 관리에 특이사항은 없었다”며 “식중독이라는 게 원인균에 따라서 전날 점검해도 그 다음날 나올 수 있어. 잠복기나 오염된 식품에 따라서. 예측 불가”라고 설명했다.

한편 A유치원은 2년 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밝힌 ‘경기도 비리유치원 명단’에 포함돼있다. 경기도교육청의 ‘2015년 사립유치원 특정감사 결과 보고서’에 당시 A유치원은 ‘정직 3개월, 보전조치 3억9471만6220원’ 처분을 받은 적 있다. 2017년에도 교비 부정 사용으로 3197만4410원, 예산의 목적 외 사용금지 위반으로 2884만7250원 보전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A유치원에 대한 감사는 2017년 이후 멈춰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 종합 감사 주기는 3년으로 A유치원은 2017년 이후로 감사를 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본지는 경기도교육청과 안산교육지원청이 실시한 종합감사와 급식 지도 점검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A유치원 측에 수차례 전화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피해 아동 학부모 “2년전 회계부정 적발된 유치원” 청원 글 올려
26일 오전 10시 현재 2만4천명 이상 동의

[CBS노컷뉴스 윤철원 기자]

(사진=연합뉴스)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일명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이 집단 발병한 가운데, ‘유치원의 비리를 밝혀 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오는 등 해당 유치원의 운영행태가 도마위에 올랐다.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안산에 사는 5살 아이를 둔 엄마라고 밝힌 청원인이 ‘햄버거병 유발시킨 2년전에도 비리 감사 걸린 유치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라왔다.

청원인은 “주말 아이가 복통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더니 ‘장출혈성 대장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원생들이 늘기 시작했는데, 유치원은 아파트 앞에서 주마다 열리는 장날 음식을 의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음식을 먹여야, 어떤 상한 음식을 먹여야 멀쩡한 아이 몸에 투석까지 하는 일이 발생할까”라며 “이 유치원은 18년도에도 식사 등 교육목적 외 사용으로 총 8400만원, 2억900여만원을 교육과 무관한 개인경비로 사용한 이력으로 감사에 걸린 적이 있다. 이런 유치원이 과연 이번에도 제대로 된 음식을 먹였을까”라고 울분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이를 유치원에 보냈을 뿐인데, 지금 아이들은 혈변을 보고 투석을 하고 있다”며 “엄마가 미안하다…너를 그 유치원에 보내지 않았더라면”이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이 글은 26일 오전 10시 기준 2만 4천명이 넘는 동의가 이어졌다.

2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에 대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사옥 모습. 연합뉴스
2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기소 타당성을 판단하는 검찰 수사심의원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삼성 측은 침묵 속에 초조하게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외부활동 없이 자택에 머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심의위가 이날 이 부회장에 대한 검찰의 기소 적절성을 결정하지만, 검찰이 그 결정을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검찰이 수사심의위에서 불기소 권고를 하더라도 기소를 강행할 수는 있다. 다만, 검찰은 현재까지 8차례의 심의위 권고를 모두 수용했다.

삼성으로선 수사심의위에서 불기소 권고가 나온다면 한숨을 돌릴 수 있다. 그러나 수사심의위에서 기소 권고가 나오면 삼성의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된다.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의 기소를 피하기 위해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한 당사자가 삼성이다”며 “검찰이 아닌 외부인사들까지 기소를 권고한다면 반발할 만한 명분이 사라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삼성측이 이날 초조하게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 부회장은 수사심의회 개최를 앞두고 현장 경영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9일에는 수원 반도체 연구소를 찾았고, 지난 23일에는 생활가전사업부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경영환경이 우리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면서 위기의식을 내비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사법 리스크와 코로나 위기로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총수의 부재가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 셈”이라고 말했다.

23일 경기 수원 생활가전사업부를 찾은 이재용 부회장. 연합뉴스
삼성 관계자는 “수사심의위 결과를 차분히 기다릴 것”이라면서 “수사심의위가 내리는 판단을 존중하고, 그에 따른 입장은 회사 측에서 별도로 내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 부회장의 변호인들이 입장을 낼 가능성은 있다. 그동안 변호인들은 ‘이 부회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관련사실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은바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수사심의위는 이 부회장 측이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에 소집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열리게 됐다. 이에 맞서 검찰은 바로 다음날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맞불을 놨다. 하지만 지난 8일 영장이 기각됐고, 지난 11일 수사심의위 소집이 결정됐다.

관악구 왕성교회 용인·광명 신도까지 확진, 신도만 1700여명
‘지역발생’ 서울16·대전4·충남3·경기2·인천1·강원1명…’해외유입’ 12명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26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9명으로 전일 28명 대비 11명 증가했다. 서울 관악구에서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고, 이 가운데 관악구 소재 왕성교회에서 8명이 집단감염됐다. 이 중에는 용인시 거주자와 광명시 거주자도 포함돼 경기도권 접촉자 발생 우려도 나온다. 이 교회 신도 수는 17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총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전날보다 39명 증가한 1만2602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82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2.24%다.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월10일부터 6월26일까지 ’50→45→56→49→34→37→34→43→59→49→67→48→17→46→51→28→39명’으로 하루새 다시 늘었다. 최근 2주일 동안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2.9명으로 생활방역체계 기준인 50명에 근접한 상황이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27명을 기록했다. 0시 기준 6월10일부터 6월26일까지 ’43→40→43→44→31→24→21→31→51→32→36→40→11→16→31→23→27명’ 순이다.

신규 격리해제자 수는 198명으로 급증했다. 방역당국이 25일 0시부터 확진자의 격리해제 기준을 완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총 완치자 수는 1만1172명, 완치율은 88.7%다. 완치율은 5월26일 91.5%를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신규 격리해제자 수가 확진자 수를 크게 넘으면서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는 1148명으로 전날보다 무려 159명 줄었다. 이 수치가 ‘0’이 돼야 수치상으로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된다.

◇관악구 왕성교회, 또 교회발 집단감염…경기도 거주 신도까지 확진

지역발생 확진자 27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이 16명, 대전 4명, 충남 3명, 경기 2명, 인천 1명, 강원 1명이다.

서울은 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 0시 기준 대비 2배가 됐는데, 이는 관악구에서 확진자가 쏟아진 영향이다.

관악구 소재 왕성교회에서 신도 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감염경로 미상으로 확진판정을 받았던 30대 여성이 이날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관악구 90번)로 확인됐다. 또 신도인 관악구 거주자 4명과 동작구 거주자 1명, 광명시 거주 1명, 용인시 거주 1명이 25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 중이다.

이 중 관악구 거주자들은 전날 관악구내에서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은 10명(관악구 90~99번)에 포함된다. 용인 101번 확진자의 경우 수지구 죽전1동 거주자로 관악구 90번 환자와 접촉했다. 광명시 거주 확진자(서울 1264번)도 관악구 90번 환자와 접촉했다.

또 리치웨이 관련 확산도 이어졌다. 난곡동에 거주하는 관악구 94번 확진자(64·남)는 서울 강남구 명성하우징 관련 확진자(관악구 72번)를 접촉한 후 감염됐다. 명성하우징은 리치웨이에서 파생된 집단감염지다.

대전에서는 26일 신규 확진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는데 이 중 대전 102번 확진자가 25일 0시 기준 통계에 포함됐고, 나머지 대전 103번 확진자는 26일 통계에 반영될 전망이다.파워볼

102번 확진자는 서구 월평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103번 확진자는 서구 변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다. 10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날 해외발 유입 사례는 12명이다. 검역 과정에서 7명, 경기 2명, 서울과 인천 경북이 각 1명씩이다. 정부는 지난 4월1일부터 모든 입국자들에 대한 검사 또는 격리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사실상 정부 통제범위에 들어온다.

누적 확진자 1만2602명의 지역은 대구 6903명, 경북 1387명, 서울 1267명, 경기 1150명, 인천 336명, 충남 166명, 부산 152명, 경남 133명, 대전 102명, 충북 62명, 강원 64명, 울산 55명, 세종 49명, 광주 33명, 전북 25명, 전남 20명, 제주 19명 순이다. 이외 검역과정 누적 확진자는 679명을 기록했다.

누적 의심 환자 수는 123만2315명이며, 그중 120만885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만8828명이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2602명이 되었다. 신규 확진자 39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7명, 경기 4명, 대전 4명, 인천 2명, 충남 3명, 강원 1명, 경북 1명 순이고 검역 과정 7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더불어민주당 재선의원(19대, 20대) 출신인 홍의락 전 국회의원이 오늘(26일) 대구시의 경제부시장 자리를 수락했습니다.

홍의락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

홍 전 의원은 KBS와의 통화에서 “많은 시민이 대구가 어렵다고 얘기하고, 코로나19로 더욱 힘들어졌다. 내 선택이 용기와 희망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경제 부시장 수락 배경을 밝혔습니다.

또 “(지금 대구를 외면하면)수 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했던 말들이 허언이 된다. 그럴 수는 없지 않겠느냐”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그는 오늘 새벽 개인 SNS에서 “권영진 시장의 제의를 받아들이겠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라면서 수락 의사를 공식화했습니다.파워볼사이트

보수의 심장에서 여야 협치? 기대와 우려 교차

홍 전 의원이 수락하면서, 대구시에서는 미래통합당 소속의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출신 경제부시장이 함께 일하는 낯선 진용이 갖춰졌습니다.

공직자가 되려면 탈당을 해야 하지만, 홍 전 의원이 민주당 출신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지난 총선 때 선거운동하는 홍 전 의원. 기호 1번 선명한 푸른색이 홍 전 의원의 소속을 확실히 증명합니다.
흔히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에서는 ‘경쟁 당 출신 부시장’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김태일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최근 칼럼을 통해 “가치와 이익을 달리하는 행위자들이 협력과 연대를 통해 공동선을 찾아가는 노력은 바람직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거대 여당과 소수 야당의 정치 구도 속에서, 홍 전 의원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이란 기대도 있습니다.파워볼사다리

반면 민주당 출신 부시장 임명이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의 씨앗이 될 것이라는 부정적 분위기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마음 맞는 사람끼리 해도 힘든 시의 운영을 성향이 다른 인물과 잘해낼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있고, 이질적인 부시장의 등장으로 공직 사회에서 정당 줄서기가 진행될 것이라는 걱정도 나옵니다.

민선 7기 하반기 동안 진행될 대구시의 협치 실험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지켜보는 시민들의 궁금증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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